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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콘서트 1] 그대, '두근두근' 그 설렘과 떨림을 가졌는가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7-07-26 오전 08:09:02

인생 앞에 놓인 설렘과 불안

청춘처럼 아름다운 도전 멈추지 말자

질병 치료는 과학이지만

환자를 이해하고 응대하는 것은 예술

“그대, '두근두근' 그 설렘과 떨림을 가졌는가?”

정재찬 한양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병원간호사회가 개최한 특강에서 시와 소설, 영화, 노래를 넘나들며 인생의 굽이굽이에서 가슴을 두드리는 설렘과 떨림의 소리 '두근두근'을 찾아 들려줬다. 정재찬 교수는 베스트셀러 '시를 잊은 그대에게'를 통해 시 읽는 즐거움과 힐링을 선물했으며, 시를 통한 몽상과 묵상이 녹아 있는 시 에세이 '그대를 듣는다'를 펴냈다.

두근두근 찾기에 앞서 정재찬 교수는 “시는 언어로 표현하는 예술이며, 너무나 섬세하고 특별해서 기존의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절망감으로부터 시어(詩語)가 나온다”면서 “환자의 섬세한 감성과 상태를 이해하고 알아주는 것은 마치 시어와 같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질병 치료는 과학이지만, 환자를 한 사람의 존엄한 존재로 이해하고 개개인의 요구에 귀기울여 응대하는 것은 인문학이며 예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환자의 말을 들어준다는 것은 요지만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의도와 감정을 이해해주는 것”이라면서 “환자가 아프다고 호소하거나 불평을 할 때는 왜 그렇게 하소연하는지 이해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찬 교수는 “시는 상대의 감성과 생각, 요구에 귀기울이는 것으로 소통과 위로의 언어”라면서 “오감을 흔들며 추억을 반추하게 하는 '두근두근'은 마법의 시와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시절 뜀틀을 넘을 때처럼 성공을 기대하는 설렘과 실패에 대한 불안이 공존할 때 나는 소리가 두근두근”이라면서 “살아가면서 우리에게는 넘어야 할 참으로 많은 뜀틀이 있고, 설렘과 불안이 맞부딪치는 가운데 도전하는 것이 인생”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이를 태중에 품고 출산을 기다리는 엄마의 심장만큼 두근거리는 것이 세상에 또 있겠냐”면서 “임신과 출산은 인생의 가장 두근거리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정재찬 교수는 “인생의 생로병사 모두가 기대와 불안으로, 설렘과 떨림으로 두근거리는 일”이라며 “불가능해 보이는 첫사랑에 도전하는 청춘처럼 죽는 순간까지 설렘과 떨림, 이 아름다운 도전을 잃지 말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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