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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주선영   syju@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5-10-27 오전 09:03:11

사회복지법인 대한간호복지재단과 인천시간호사회가 사업운영을 맡은 인천시 동구치매센터 `희망의 집'이 10월 25일 문을 열었다.
인천 동구(구청장 이화용)는 치매노인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기능상태를 향상시키고 가족들에게 휴식과 간호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치매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했으며, 대한간호복지재단(이사장 김의숙)을 사업자로 선정해 운영토록 했다. 센터의 실질적인 운영은 인천시간호사회(회장 최숙자)가 맡았다.

25일 열린 개관식에는 안상수 인천시장을 비롯해 이화용 인천 동구청장, 황인성 이풍수 인천시의원, 윤대영 동구의회 의장, 손제영 동구노인회장과 간호계 인사,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센터 오픈을 축하했다.

이화용 동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치매노인의 급증에 비해 이들을 위한 보호시설이나 복지공간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치매노인과 가족이 함께 지역사회 내에서 질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시설 운영을 선뜻 맡아준 인천시 간호사회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희망의 집이라는 이름처럼 센터 이용자들이 희망을 품고 밝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간호사들이 보살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숙 대한간호복지재단 이사장(대한간호협회장)은 “치매노인들을 사랑과 정성으로 돌봐줄 수 있는 주간보호센터가 오픈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치매는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면 호전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전문지식을 갖춘 간호사들이 간호와 복지가 통합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모범적인 센터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동구치매센터 `희망의 집'은 2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상담실,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실내정원, 식당 등을 갖춰 놓고 있다.

앞으로 센터에서는 인천시 동구에 거주하는 치매노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주간보호사업과 가정방문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치게 된다.
경증 치매노인을 위한 주간보호사업으로는 건강관리, 상담, 가족지지가 이뤄지며, 회상요법, 원예 음악 미술치료, 레크리에이션, 물리치료, 체조, 발마사지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거동이 불편한 중증 치매환자를 위한 가정방문사업에서는 센터 소속 가정전문간호사가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치매증상 관리를 해주고 가족들을 위해 치매증상 관리방법에 대해 상담해 줄 계획이다. 032)765-8291.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