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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07-03 오전 10:18:46

전라북도간호사회(회장·노연순)는 상반기 학술세미나를 `우뇌형 사회와 한국인'을 주제로 지난 25일 전북대병원 강당에서 개최했다.
　
간호사회 회원 3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신경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가 초청돼 주제강연을 했다.

　이 박사는 "좌뇌형 인성은 논리적, 과학적, 지성적인 면이 강조되는 반면 우뇌형 인성은 감성적, 직관적이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창의력을 갖는다"면서 "20세기 후반에는 일본이나 독일 같은 전형적인 좌뇌형 사회가 발달하고 업적을 남겼지만, 21세기에 들어서는 동양적 사고를 기반으로 문화 인프라를 창조할 수 있는 우뇌형 사회가 더 역량 있고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한국인은 대체로 훌륭한 우뇌형의 인성을 겸비한 덕에 21세기 가치창조의 주역이 될 가능성과 잠재력이 크다"고 말하고 "뛰어난 우뇌형 인성으로 문화의 힘을 발휘하면서도 좌뇌형 인성도 함께 개발해 감정조절과 이성적인 대처를 보완함으로써 균형 있는 선진형의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