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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조직모델 개발 특위 구성키로
회원 위해 일하는 효율적 협회로 거듭나야
[]        기사입력 2000-09-22 오후 15:18:08
대한간호협회는 앞으로 회원을 위한 협회, 효율적이고 힘있는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조직모델을 마련하기로 하고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간호전문직의 발전과 위상 강화를 위해 간호계를 대표하는 단체는 현 대한간호협회 하나로 존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보건의료단체 복수설립을 허용하기 위한 의료법 개정작업에 대해선 반대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이는 대한간호협회가 25일 KNA연수원에서 개최한 '대한간호협회 조직모델 개발을 위한 공청회'에서 수렴된 것이다. 공청회에는 전국 시·도간호사회 및 산하단체, 각 분야별 대표와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김화중 대한간호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1세기 간호발전을 위해선 현재 협회 조직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허심탄회하게 드러내놓고 개선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고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조직
(안)을 마련한 후 단계적으로 절차를 밟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청회는 대한간호협회의 의뢰를 받아 서울대 간호대학 박정호 교수와 초당대 간호학과 고문희 교수가 조사연구한 조직강화 방안 발표에 이어 지정토론, 전체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정호 교수는 "간호가 전문화되면서 산하단체와 전문분야회가 양적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이를 효율적으로 조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간협 중앙회·지부·산하단체는 각각의 수준에서 해야할 역할에 따라 재조정되고 통합될 필요가 있으며, 산하단체 가입기준을 간호전문분야를 중심으로 정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고문희 교수는 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간호협회 활동에 대해 일반회원들의 경우 절반 정도는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으나 나머지 반은 별로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회원들이 간호협회에서 추진해 주길 바라는 사업으로는 '회원 복지 향상 및 권익옹호'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교육수준 향상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제공 △정책개발 및 비전 제시 △홍보 활동 및 이미지 제고 △간호법 제정 등이 꼽혔다. 특히 사업내용면에서는 회원 개개인의 피부에 와닿는 서비스를 개발할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전문가집단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서는 사무총장의 신분을 회장과 임기를 함께 하는 별정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지정토론자로 나선 김문실 간협 기획위원장은 "회원을 위한 협회라는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모두의 지혜를 모아나가야 한다"면서 "지부·산하단체별로 회비가 다원화 돼 있어 회원들에게 회비를 낸만큼 협회로부터 충분히 보호받고 있지 못하다는 불신을 초래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개선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지정토론에서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이애주 임상간호사회장)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자(이향련 서울시간호사회장) △산하단체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자(김수연 보건간호사회 이사) △회비 수납창구를 일원화하자(노순자 광주시간호사회 사무국장)는 제안이 나왔다.
전체토의에서는 특히 산하단체를 간호전문분야별로 재정비하자는 의견과 관련 전문분야의 성격을 어떻게 정의해 나눌 것인지를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전체토의를 거쳐 "대한간호협회 조직모델(안) 개발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 체계적으로 심도있게 논의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참석자들은 또 "간호발전을 위해선 더욱 화합하고 한마음 한목소리로 힘을 모아나가야 한다"면서 간호협회가 2개 이상 복수로 늘어나는 것에 대해선 우려를 나타내고 보건의료단체의 복수설립을 허용하는 법 개정에는 반대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

작성일 ; 2000.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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