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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은경 간호사 추모기간 마무리 --- 간협 ‘온라인 추모관’에 2900여명 추모글 남겨
간협 및 시도간호사회 운영 ‘시민분향소’에도 발길 이어져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2-08-12 오후 07:13:38

화재현장에서 끝까지 환자를 지키다 사망한 현은경 간호사의 숭고한 삶을 기억하고 애도를 표하는 대한간호협회 추모기간(8월 5∼12일)이 마무리됐다.

현은경 간호사(50)는 근무 중에 발생한 화재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화재는 8월 5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소재 투석전문 이천열린의원이 위치한 빌딩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현은경 간호사와 환자 4명이 숨졌다.

대한간호협회는 사고 소식이 전해진 후 즉시 추모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추모주간을 8월 5일부터 12일까지로 정했다.

우선 ‘온라인 추모관’을 8월 5일 오후 협회 홈페이지에 개설하고, 국민 누구나 참여해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이어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과 임원들이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8월 6일 오전 조문했다.

또한 ‘시민분향소’를 협회 회관 앞에 8월 8일 오후 설치했으며, 누구나 방문해 조문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 시도간호사회에서도 회관에 분향소를 설치하거나 현수막을 게시하는 방식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온라인 추모관’에는 일반 국민과 투석환자, 고인의 가족과 동료 간호사, 전국의 간호사, 간호대학 교수와 학생 등이 다녀갔다. 8월 12일 오후 6시까지 총 2920명이 추모의 글을 남겼다.

상상도 못할 희생정신에 경의 표해

국민들, 너무 마음 아파 --- 오래 기억하겠다

추모글을 남긴 투석환자들은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들은 간호사와 가족처럼 끈끈하고 가까운 사이가 된다”며 “힘이 되어주는 간호사님들께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화재현장에서 투석환자를 위해 끝까지 애쓴 현 간호사님이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쉬고 행복하길 바란다”며 “고인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그 이름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민들은 추모글을 통해 “현 간호사의 희생에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또한 “상상도 못할 희생정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현 간호사님은 진정한 의인이자 영웅”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끝까지 환자 곁에 남은 당신의 마음과 이름을 오래 기억하겠다”며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간호사들 “나였다면,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간호사의 사명과 책임 다시 새기는 계기

간호사들이 남긴 글에는 “과연 나였다면 같은 상황에서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라고 되물으며, 현 간호사의 결단이 얼마나 숭고한 일이었는지 경의를 표하는 내용이 많았다.

간호사들은 “너무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흐른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남은 가족들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투석실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은 “안타까움과 슬픔이 너무 크고, 고인의 헌신과 희생이 남다르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신입간호사 시절 현 간호사에게 교육을 받았다는 한 간호사는 “환자를 대하는 태도와 간호사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해 강조하셨던 분”이라며 “사명감이 굉장히 높았고, 누군가 해야 하는 일에 항상 먼저 앞장서셨다”고 전했다.

간호사들은 한목소리로 “간호사의 사명과 책임을 다시 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현 간호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며, 앞으로 부끄럽지 않은 간호사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간호대학생들은 “선배님의 의로운 행동을 마음에 새기겠다”며 “앞으로 좋은 간호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추모기간 동안 시민분향소 운영

당신의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시민분향소’에는 추모기간 동안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과 시민, 간호사와 간호대학 교수 등이 찾아와 헌화하며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분향소를 찾은 한 시민은 “뉴스에서 현 간호사의 소식을 듣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말했다.

간호사들은 고인을 애도하고 명복을 빌었으며, 분향소 방명록에 추모의 글을 남겼다. “당신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더 열심히 간호사의 소명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회관 앞 시민분향소에서 8월 12일 오후 추모식을 갖고 추모기간을 마무리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간호협회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신경림 회장이 대표로 헌화한 후 모두가 예를 갖춰 마지막 묵념을 했다. [아래 사진]

신경림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대한민국 간호사로서 끝까지 환자의 손을 놓지 않은 고 현은경 간호사의 숭고한 책임의식과 희생정신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온라인 추모관과 전국 9곳에 설치된 시민분향소를 다녀가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대한간호협회는 고 현은경 간호사를 예우하기 위해 의사자 인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분향소는 8월 12일 오후 6시 문을 닫았다.

정규숙·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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