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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케어 토대 마련 '간호협의체' 발족
간호협회 산하 112개 시·군·구 분회 참여 … 선언문 5개항 채택
[편집국] 주혜진 기자   hjjoo@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8-08-14 오후 02:48:25

[사진] 대한간호협회는 커뮤니티케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커뮤니티케어 간호협의체' 발족식을 가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간호사, 커뮤니티케어 성공 위한 핵심인력

◇커뮤니티케어 정부계획 9월 발표 … 내년 선도사업 시작

커뮤니티케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커뮤니티케어 간호협의체'가 발족됐다.

간호협의체 발족식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위원장과 대한간호협회 공동주최로 8월 9일 간호협회 대강당에서 열렸다. 대한간호협회 중앙회와 16개 시도간호사회 및 112개 시·군·구 분회, 10개 산하단체와 관련단체 임원과 회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커뮤니티케어는 돌봄을 필요로 하는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거주하면서 개인의 욕구에 맞는 보건복지서비스를 받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체계이다.

정부는 올해 1월 커뮤니티케어 추진계획을 발표했으며, 이어 보건복지부 커뮤니티케어 추진본부를 구성했다. 오는 9월 '커뮤니티케어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12월에 제2차 사회보장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2019년부터 선도사업을 개시하고 추후 전국사업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이날 개회식에서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커뮤니티케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병원과 지역사회를 연결해줄 수 있는 간호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오늘 발족된 커뮤니티케어 간호협의체가 커뮤니티케어의 성공적 추진을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병준 보건복지부 커뮤니티케어 추진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보건복지서비스의 패러다임이 병원과 시설에서 치료하고 보호하는 병원·시설완결형에서 지역사회에서 예방과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지역완결형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간호협회가 커뮤니티케어 간호협의체를 발족한 것은 시대를 선도하려는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생각해 기대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또한 “커뮤니티케어에서 추진하게 될 많은 정책에서 간호사의 역할이 막중하다”면서 “재택의료 활성화, 보건소의 상시적인 건강관리 서비스, 동네의원 중심의 만성질환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간호사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병준 추진본부장은 “간호사의 참여로 커뮤니티케어가 완성될 것이며, 이번 커뮤니티케어 간호협의체 발족을 계기로 간호사가 주도할 수 있는 영역과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복지부와 간호협회, 지방자치단체와 전국의 시도간호사회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커뮤니티케어를 새로운 보건복지서비스 체계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간호사들은 방문간호사업, 만성질환관리사업, 가정간호사업, 치매국가책임제 등을 통해 지역사회 내 보건의료서비스의 주된 제공자로서 주민들과 소통해왔다”면서 “이제 간호사들은 보건의료서비스를 나눠주는 제공자를 넘어 지역주민의 건강수준 향상과 지역 간 건강불평등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행위자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커뮤니티케어는 의료기관과 시설 중심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내에서 의료, 간호, 복지, 주거, 생활지원 등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요구에 부합하는 포괄적인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체계”라고 말했다.

신경림 회장은 “지역사회 보건의료서비스 전담인력의 적정배치와 연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안정적인 지위보장 등 커뮤니티케어가 활성화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간호협회는 간호사가 커뮤니티케어의 중심축으로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커뮤니티케어 간호협의체' 조직과 활동계획에 대해 곽월희 대한간호협회 제1부회장이 발표했다.

커뮤니티케어 간호협의체는 16개 시도간호사회 및 112개 시·군·구 분회, 10개 산하단체 및 관련단체로 구성됐다. 앞으로 커뮤니티케어 관련 법률 개정 활동, 관련 연구개발,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간호사 교육, 홍보활동, 학계·시민단체·지역단체와의 교류 및 협력 등에 주력하게 된다.

이날 참석한 간호사들은 다함께 발족선언문을 낭독하며 결의를 다졌다. 선언문을 통해 △간호협회 조직력을 바탕으로 시·군·구 분회 조직에 커뮤니티케어 인프라 도입 △가정과 지역사회 등에서 양질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의료기관 및 사회복지기관과의 긴밀한 연계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의 방문간호사업, 지역보건법의 방문건강관리사업, 의료법의 가정간호사업이 커뮤니티케어 조직과 통합적으로 연계되도록 법·제도 개선 △의료기관과 지역사회 간의 쌍방향 소통 시스템 혁신 등을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발족식에 이어 이건세 사회보장위원회 커뮤니티케어 전문위원장(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이 '커뮤니티케어 추진방향과 간호의 역할' 주제로 강연했다. 커뮤니티케어 추진 경과 및 사업내용, 일본의 지역포괄케어시스템과 방문간호스테이션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건세 전문위원장은 “한국의 커뮤니티케어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코디네이터, 병원 환자의 퇴원관리, 방문간호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간호사의 역할이 필수적인데, 특히 112개 시·군·구 분회가 참여하는 커뮤니티케어 간호협의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법에 의한 가정간호사업, 지역보건법에 의한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의한 방문간호사업 등이 커뮤니티케어 추진방향에 맞게 법·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커뮤니티케어 간호협의체는 향후 제도 개선을 위한 충분한 연구 및 논의를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커뮤니티케어에서의 간호사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커뮤니티케어 성공적 추진을 위한 간호의 역할(일본 선진 사례를 중심으로)' 토론회를 오는 8월 24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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