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가 운영하는 `KNA 대학생 활동가' 1기 및 2기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합동 워크숍이 8월 19일 열렸다.
KNA 대학생 활동가는 전국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됐다. 1기는 지난해 8월 출범했으며, 138명이 활동하고 있다. 2기는 총 242명이 선발됐으며, 이날 합동 워크숍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활동기간은 졸업할 때까지다.
대학생 활동가들은 텔레비전과 신문, 포털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모니터링해 간호사에 대한 잘못된 보도나 왜곡된 이미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대한간호협회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 특히 SNS를 통해 대한간호협회 활동과 간호 관련 정책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올바른 이해를 돕는 데 힘쓰게 된다.
이날 합동 워크숍에서 김옥수 대한간호협회장(곽월희 간협 홍보위원장 대독)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에서 모인 간호대학생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협회가 추진해오고 있는 여러 정책과제를 전국 8만여 간호대학생과 함께 공유하고자 지난해 KNA 대학생 활동가 모임을 조직했다”면서 “앞으로 대학생 활동가 네트워크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리더십을 키워 한국 간호를 이끌어 갈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간호협회는 간호계의 현안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정부, 대국회 활동을 통한 정책 마련과 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오고 있다”면서 “그 결과 2015년에는 간호관련 의료법 개정을 64년 만에 이뤄냈고, 간호 단독법 제정과 하위 법령 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으로는 미래 보건의료체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간호법 제정, 간호수가체계 개선, 노인의료비 절감을 위한 지역사회 간호전달체계 구축, 보건복지부 내 간호정책 전담부서 신설, 간호·간병료 수가 인상, 간호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 종합대책 마련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2기 대학생 활동가들은 선서를 통해 “대한간호협회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간호발전에 공헌하며, 활동가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대학생 활동가 시도단장 16명에게 공로상이 주어졌다. 우수활동가 5명을 선정해 시상했으며, 이들의 활동사례가 발표됐다.
곽월희 대한간호협회 홍보위원장이 KNA 대학생 활동가의 목적, 운영계획, 역할 등에 대해 교육했다.
신경림 전 국회의원(이대 간호대학 교수)이 `간호 관련 이슈 및 정책' 주제로 특강을 했다.
대학생 활동가들은 시도별로 모여 향후 활동방향과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학생들은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열정적으로 활동해 간호사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대한간호협회의 활동을 올바로 알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면서 “전국 각지의 간호대학생들과 함께 교류하면서 활동할 수 있게 돼 뿌듯하고 즐겁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대학생 활동가들은 이날 소록도에서 헌신한 오스트리아 출신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삶을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함께 관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