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간호사들이 긍정적 사고, 소진예방, 의사소통 등의 역량을 강화시켜 간호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 마련됐다.
대한간호협회는 신규간호사 역량강화 교육을 네 차례 실시했다. 특히 지방 중소병원 간호사들에게 회원복지혜택 차원의 무료교육 기회를 우선 제공하기 위해 경남 거제시(7월 4일), 충남 천안시(7월 12일), 대구(7월 13일), 부산(7월 18일)에서 개최됐으며, 보수교육으로 인정됐다.
대한간호협회 회원복지몰 널스라이프와 경남간호사회, 충남간호사회, 대구시간호사회, 부산시간호사회가 공동주최했다. 교육에는 1∼3년차 간호사 총 450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에서 `간호사의 긍정강화' 주제로 강연한 박연정 연정에듀테인먼트 대표는 “긍정적인 상태는 싫고 불편한 것을 알게 됐을 때 참는 것이 아니라 이를 이겨내고 해결하는 것”이라며 “스트레스 상황을 푸는 자신만의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경험들 가운데 긍정적 경험을 이야기하고 기억하도록 하라”면서 “긍정의 힘은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만드는 것이므로 막연한 불만과 집단성에 휘말려 부정적 감정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나 자신에게 집중해 간호사라는 직업의 의미를 스스로 찾아보고, 앞으로 어떤 간호사가 되고 싶은지 고민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Burn-out 예방과 자기돌봄' 주제로 강연한 이경주 가톨릭대 간호대학 교수는 “환자를 돌보려면 간호사가 건강하고 힘이 있어야 하므로 소진을 예방하고 자신을 돌봐야 한다”면서 “조직차원에서는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고 완벽주의를 지양하며, 개인차원에서는 자아존중감을 키워 자신을 사랑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진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자기주도적으로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 언어를 선택해야 한다”면서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은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반응을 선택함으로써 자기 삶의 설계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간호현장 커뮤니케이션 노하우' 주제로 강연한 이명해 대한간호협회 복지위원장은 “좋은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공감, 경청, 정중하고 바른 언어표현, 긍정적인 표현 등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이 불만을 호소할 때는 `긍정해'(긍정적인 반응·정중한 사과·해결방법 제시)를 기억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간호사 간에 서로 정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존댓말을 사용하는 등 친절하고 공손하게 의사소통해야 한다”면서 “내가 바로 간호사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목표를 향해 정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스로 강해지는 힘! 셀프리더십' 주제로 강연한 민현기 로젠타 교육연구소장은 “셀프리더십을 갖고 프로답게 일하는 사람이 되라”면서 “프로는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상황에 따라 유연한 대처와 성과를 내는 사람이며, 환자 및 동료들에게 공감해주고 그들에게 필요한 말과 행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보지 않으면 방향을 잃어버리게 되므로 처음의 다짐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