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가 간호사 국가시험 대비 문제집을 신규 출판하기 위한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공모를 통해 문항개발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문항개발 능력 향상 워크숍을 개최했다.
대한간호협회 출판사(www.rnbook.or.kr)에서는 그동안 간호사 국가시험 대비 문제집 8종을 발간해 판매해왔으며, 이번에 문제집을 신규 출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준비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집 과목별 문항개발자는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간호대학 교수와 함께 임상 및 현장 근무자 중 석사학위 소지자 이상으로 경력 5년 이상인 간호사를 포함시켰다.
간호협회는 이들을 대상으로 `간호사 국가시험 문항개발 능력 향상을 위한 워크숍'을 실시했다. 과목별로 그룹을 묶어 1박2일 과정으로 진행했다. 10월 1∼2일, 8∼9일, 15∼16일 세 차례 KNA연수원에서 열렸으며, 총 300여명이 참여했다.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한 김옥수 대한간호협회장은 “간호협회는 간호사 국가시험 정책과 발전방향에 맞춰 국가시험 대비 문제집을 새롭게 제작하고자 준비하고 있다”면서 “여러분들의 노고가 간호사 국가시험은 물론 간호교육과 실무를 발전시키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간호사 국가시험은 간호대학 졸업자가 간호실무현장에서 간호사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본능력을 갖췄는지 평가하는 것”이라며 “이번 문항개발 작업에 간호대학 교수님은 물론 임상에 계신 전문가들을 모시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워크숍에서는 `간호사 국가시험 정책과 발전방향' 주제로 김영경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간호사시험위원장이 강연했으며, `간호사 국가시험 대비 문제집 개발방향'에 대해 김희순 대한간호협회 출판위원장이 강연했다.
`사례중심 문제해결형 문항작성법' 워크숍을 곽찬영 한림대 간호학부 교수가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강의를 들은 후 조별로 모여 사례중심 문제해결형 문항을 직접 개발해봤으며, 개발된 문항을 발표하고 피드백을 받았다.
각 과목별 대표들이 참석한 회의도 열렸다. 회의에서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 `간호사 국가시험 출제범위'에서 제시한 각 과목의 분야별로 담당개발자를 배정했다. 향후 문제집 개발을 위한 세부 추진일정을 논의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앞으로 본격적으로 문항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개발된 문항을 검토한 후, 문제집을 편집 및 출판할 계획이다. 신규 문제집을 내년 3월경 발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