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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지정연구소 용역연구결과 발표
간호용양원 등 모델 개발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11-29 오전 09:26:55
대한간호협회는 '간협 지정연구소 용역연구결과 발표회'를 28일 서울대 간호대학 강당에서 개최했다.
발표회에서는 간협이 지정연구소에 용역 의뢰한 △간호요양원 모델 개발 : 유료노인요양시설(중앙대 간호과학연구소·간협 지정 노인의료복지연구소) △만성질환자 간호센터 모형 개발(고려대 간호학연구소·간협 지정 만성질환자간호연구소) △인터넷으로 원격간호학술정보 제공을 위한 웹 DB 체계와 학술정보 사이트 개발(전남대 간호과학연구소·간협 지정 간호정보연구소) △국내 간호인력 수급 분석 및 추계연구(서울대 간호과학연구소·간협 지정 간호인력연구소) 등 총 4편의 연구결과를 소개한다.
■간호요양원 모델 개발 : 유료노인요양시설
서울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유료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요구를 조사하고 시설 모델을 개발했다.
조직은 크게 운영관리팀과 건강관리팀으로 나눈다. 운영관리팀은 간호사가 시설장을 맡고 건강관리팀은 간호사·촉탁의사·물리치료사 등으로 구성한다.
주요 업무는 대상자의 요양 및 재활을 돕고 면담·관찰·지도하는 일이다. 상태에 따라 다른 시설에 의뢰하는 조치를 하고 적절한 레크리에이션을 실시한다. 대상자를 상시 보호할 수 있는 근무체제를 갖춘다.
가정같이 편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가족들이 왕래하기 편한 곳에 위치한다. 가정간호·호스피스간호·주간보호서비스·단기보호서비스기관 및 보건소 등 다른 장기요양보호시설과 연계해 연속적 돌봄과 보호가 이뤄지도록 한다.
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장기요양보험을 도입하는 등 국가적 정책 및 지원이 필요하다.
■만성질환자 간호센터 모형 개발
지역사회 만성질환자들의 건강 요구를 파악해 '만성질환자 간호센터' 모형을 마련했다.
간호센터 조직은 자문조직과 실행조직으로 구성한다. 자문조직에는 지역사회에 간호를 알리는 자문위원회, 직접간호와 건강교육을 제공할 실행위원회, 만성질환자 관련 연구를 수행할 연구위원회를 둔다. 실행조직은 센터장, 센터관리 전담간호사, 간호학 교수, 협력간호사 등으로 구성한다.
직접간호는 대상자들의 주된 요구로 나타난 식이요법, 정기검진, 재활서비스, 각종 검사 및 약물요법, 운동요법, 통증관리 등을 실시하고 건강교육은 스트레스 관리, 환자 가족을 위한 질병정보, 인슐린 자가주사법, 욕창이나 상처소독법 등의 내용으로 진행한다.
건강교육실, 간호사실, 신체검진실, 치료실 등을 설치하고 필요한 기기와 장비를 갖춘다.
■인터넷으로 원격간호학술정보 제공을 위한
웹 DB 체계와 학술정보 사이트 개발
대한간호협회에서 1980년부터 1999년까지 20년동안 발간한 '대한간호'에 게재된 1000여건의 논문을 스캐닝해 텍스트파일로 만들었다.
스캐닝한 논문을 호환과 응용이 가능한 PDF파일로 변환, 저장하고 DB자료를 연도·제목·권호수·저자별로 찾아볼 수 있도록 검색엔진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개발된 검색엔진은 앞으로 간협 DB서버에 연동해 회원 누구나 간협 홈페이지에서 논문을 검색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인터넷으로 간호학 학술정보 제공이 가능해지면 간호사들이 보다 세분화된 고급정보요구를 충족하고 효율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격 보수교육의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인쇄매체를 보관·관리하고 정보를 찾아주는데 필요한 공간·시설·인력·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국내 간호인력 수급 분석 및 추계연구
1999년까지의 간호인력 수급 분석을 토대로 2020년까지의 간호인력의 공급 및 수요를 추계했다.
현행수준의 간호를 제공하는 경우 간호사 수요는 2010년에는 가용간호사의 52.3%, 2020년에는 47.3%만 활용해도 충분히 수급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2020년까지 간호대학 입학정원을 동결해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 미취업 가용 간호사를 활용할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간호사 공급과잉이 심해질 것이므로 인력 양성의 규모를 늘리기보다 이미 양성된 유휴인력을 활용해 필요한 간호인력을 충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 유휴 간호사에게 재교육, 인력은행 등을 통해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 및 출산 후에도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시간제근무, 야간전담근무제, 휴일근무제 등과 같은 탄력적인 근무제도를 도입해 자녀양육을 하면서 희망하는 시간에 근무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지방중소병원 간호사의 이직을 막고 보수를 높이는 방안도 추진해야 한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발표회에서는 간협이 지정연구소에 용역 의뢰한 △간호요양원 모델 개발 : 유료노인요양시설(중앙대 간호과학연구소·간협 지정 노인의료복지연구소) △만성질환자 간호센터 모형 개발(고려대 간호학연구소·간협 지정 만성질환자간호연구소) △인터넷으로 원격간호학술정보 제공을 위한 웹 DB 체계와 학술정보 사이트 개발(전남대 간호과학연구소·간협 지정 간호정보연구소) △국내 간호인력 수급 분석 및 추계연구(서울대 간호과학연구소·간협 지정 간호인력연구소) 등 총 4편의 연구결과를 소개한다.
■간호요양원 모델 개발 : 유료노인요양시설
서울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유료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요구를 조사하고 시설 모델을 개발했다.
조직은 크게 운영관리팀과 건강관리팀으로 나눈다. 운영관리팀은 간호사가 시설장을 맡고 건강관리팀은 간호사·촉탁의사·물리치료사 등으로 구성한다.
주요 업무는 대상자의 요양 및 재활을 돕고 면담·관찰·지도하는 일이다. 상태에 따라 다른 시설에 의뢰하는 조치를 하고 적절한 레크리에이션을 실시한다. 대상자를 상시 보호할 수 있는 근무체제를 갖춘다.
가정같이 편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가족들이 왕래하기 편한 곳에 위치한다. 가정간호·호스피스간호·주간보호서비스·단기보호서비스기관 및 보건소 등 다른 장기요양보호시설과 연계해 연속적 돌봄과 보호가 이뤄지도록 한다.
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장기요양보험을 도입하는 등 국가적 정책 및 지원이 필요하다.
■만성질환자 간호센터 모형 개발
지역사회 만성질환자들의 건강 요구를 파악해 '만성질환자 간호센터' 모형을 마련했다.
간호센터 조직은 자문조직과 실행조직으로 구성한다. 자문조직에는 지역사회에 간호를 알리는 자문위원회, 직접간호와 건강교육을 제공할 실행위원회, 만성질환자 관련 연구를 수행할 연구위원회를 둔다. 실행조직은 센터장, 센터관리 전담간호사, 간호학 교수, 협력간호사 등으로 구성한다.
직접간호는 대상자들의 주된 요구로 나타난 식이요법, 정기검진, 재활서비스, 각종 검사 및 약물요법, 운동요법, 통증관리 등을 실시하고 건강교육은 스트레스 관리, 환자 가족을 위한 질병정보, 인슐린 자가주사법, 욕창이나 상처소독법 등의 내용으로 진행한다.
건강교육실, 간호사실, 신체검진실, 치료실 등을 설치하고 필요한 기기와 장비를 갖춘다.
■인터넷으로 원격간호학술정보 제공을 위한
웹 DB 체계와 학술정보 사이트 개발
대한간호협회에서 1980년부터 1999년까지 20년동안 발간한 '대한간호'에 게재된 1000여건의 논문을 스캐닝해 텍스트파일로 만들었다.
스캐닝한 논문을 호환과 응용이 가능한 PDF파일로 변환, 저장하고 DB자료를 연도·제목·권호수·저자별로 찾아볼 수 있도록 검색엔진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개발된 검색엔진은 앞으로 간협 DB서버에 연동해 회원 누구나 간협 홈페이지에서 논문을 검색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인터넷으로 간호학 학술정보 제공이 가능해지면 간호사들이 보다 세분화된 고급정보요구를 충족하고 효율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격 보수교육의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인쇄매체를 보관·관리하고 정보를 찾아주는데 필요한 공간·시설·인력·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국내 간호인력 수급 분석 및 추계연구
1999년까지의 간호인력 수급 분석을 토대로 2020년까지의 간호인력의 공급 및 수요를 추계했다.
현행수준의 간호를 제공하는 경우 간호사 수요는 2010년에는 가용간호사의 52.3%, 2020년에는 47.3%만 활용해도 충분히 수급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2020년까지 간호대학 입학정원을 동결해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 미취업 가용 간호사를 활용할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간호사 공급과잉이 심해질 것이므로 인력 양성의 규모를 늘리기보다 이미 양성된 유휴인력을 활용해 필요한 간호인력을 충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 유휴 간호사에게 재교육, 인력은행 등을 통해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 및 출산 후에도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시간제근무, 야간전담근무제, 휴일근무제 등과 같은 탄력적인 근무제도를 도입해 자녀양육을 하면서 희망하는 시간에 근무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지방중소병원 간호사의 이직을 막고 보수를 높이는 방안도 추진해야 한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