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 창립 100주년 슬로건인 ‘간호백년 백년헌신’의 의미가 간호 돌봄 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 간호돌봄봉사단은 위기 영아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운영 중인 ‘위기영아긴급보호센터(베이비박스)’를 10월 14일 찾아가 아기돌보기와 함께 키트 구성품 포장, 기부물품 정리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간호돌봄봉사단은 국민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누구나 진료센터’도 찾아가 간호돌봄 봉사활동을 펼쳤다.
누구나 진료센터는 인천적십자병원이 기초생활수급자와 고려인, 외국인, 건강보험 무자격자 등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제공하고 있는 무료의료복지통합서비스이다.
인천적십자병원 누구나 진료센터를 방문한 간호돌봄봉사단은 내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혈압 및 혈당 측정, 안내 등을 통해 이들이 진료 및 외래, 입원, 건강검진 등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누구나 진료센터 1주년을 맞아 진행된 ‘지구촌 건강 더하기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 공연 등의 활동에도 함께 참여했다.
봉사에 참여한 권필주 간호사는 “병원 의료진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그리고 환우와 그 가족 모두가 다함께 즐겁고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1주년 행사에 참여했다”면서 “무엇보다 간호돌봄 봉사를 통해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이들과 소통하고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뜻깊고 보람찼다”고 말했다.
서울과 인천뿐 아니라 간호돌봄봉사단의 활동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날 경산시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은 경산남천둔지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 독도수호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간호돌봄 봉사활동을 펼쳤다.
경산시간호사회 소속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등 30여명이 참여해 혈압 측정, 건강상담 등을 진행했다. 치매예방과 심뇌혈관 예방수칙 등의 내용으로 건강교육도 실시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경산시간호사회 김미한 회장은 “이번 봉사를 통해 간호돌봄 봉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간호돌봄 봉사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