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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게일 새로 보기] 관습과 제도에 도전한 개혁의 아이콘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5-10 오전 11:16:48

나이팅게일은 세계적으로 간호사를 일컫는 대명사이자 아이콘이다.

‘국제간호사의 날(International Nurses Day)’은 나이팅게일 탄생일인 5월 12일을 기념하기 위해 국제간호협의회(ICN)에서 1972년 제정했다.

플로렌스 나이팅게일(1820-1910, 영국인)은 현대 간호의 창시자이자 전문직으로서의 간호사 시대를 연 위대한 개척자이다.

나이팅게일은 영국왕립통계학회 최초의 여성 회원으로 선정된 존경 받는 통계학자이다. 관습과 제도의 벽을 깨고 강력한 변화를 주도한 개혁가이며 철학자이다. 간호와 보건의료의 새 길을 만든 개척자이며 리더이다.

또한 “간호 노트(Notes on Nursing)” 등 간호 관련 저술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200편 이상의 책과 기고문 등을 썼다.

△관습과 제도의 벽 깨다 = 어린 시절 나이팅게일은 황금빛 새장에 갇힌 사교계의 인형 같은 역할에 강한 불만을 품었다. 빅토리아 시대 중·상류층의 전형적인 여성이 절대 되고 싶지 않았다. 공부에 깊이 몰입했고, 이를 통해 삶에서 충족감을 맛보고자 했다.

나이팅게일은 자신의 소명은 간호사가 되는 것이라는 믿음을 굳혔다. 19세기 중반 당시 통념으로 교육받은 양갓집 규수가 간호 일에 종사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크림전쟁의 전설 ‘등불을 든 귀부인’ = 영국군이 크림전쟁에 참전했다. 나이팅게일은 국방부 장관의 요청을 받아 간호지원단을 이끌고 터키 스쿠타리에 있는 군 병원으로 갔다. 공식 직함은 ‘터키 주재 영국군 병원 여성간호총감’이었다. 그녀는 스쿠타리 병원의 조직을 정비했고, 병원 위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방안을 도입했다.

쉴 새 없이 병사들을 보살피는 한 젊은 상류층 여성에 대한 증언이 쇄도했다. 모두 나이팅게일의 헌신적인 간호를 찬양하는 내용이었다. ‘등불을 든 귀부인’이라는 이미지가 알려졌고, 전설이 되어 세상을 사로잡았다.

이는 부유한 상류층 여성이었던 나이팅게일이 하녀들이 드는 등불을 손수 들고 한밤중에도 병동을 순회하며 병자들을 돌보았던 감동적인 모습을 기념해 크림전쟁 참전 병사들이 존경과 애정을 담아 부른 별칭이었다.

△영국왕립통계학회 최초의 여성 회원 = 스쿠타리 병원의 사망률이 낮아진 이유는 나이팅게일이 취한 조치 때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만의 공로라고 주장한 적이 없었으며, 상황이 호전된 것은 공동 노력의 결과라고 여겼다.

크림전쟁이 끝난 후 나이팅게일은 영국군의 건강 실태를 조사하는 왕립위원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나이팅게일은 자신이 발견한 사실과 데이터를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기 위해 시각화기법을 도입했다. 그 모양이 장미꽃잎을 닮아 ‘로즈 다이어그램’으로 불렸다.

나이팅게일은 1858년에 영국왕립통계학회 최초의 여성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전문직 간호사의 시대 열다 = 1860년 6월 24일 ‘나이팅게일 간호학교’가 개교했다. 졸업생들이 각지로 퍼져나갔다. 수련과정이 엄격했고 규율이 확실했기에 졸업생들의 자부심은 대단했다. 이들은 간호부장 자리에 올라 간호의 혁신을 이끌어냈다. 각지에서 나이팅게일 간호학교를 본 딴 간호학교들이 문을 열었다.

△“간호 노트” 등 200편 이상 책과 기고문 저술 = 나이팅게일은 1860년 “간호 노트(Notes on Nursing)”를 저술했다. 160년 전에 쓰였지만 시대를 앞선 개념이 담겨 있는데, 그것은 바로 건강에 대한 ‘전인적(holistic)’ 접근이다. 환자의 요구를 민감하게 파악하면서 한 인간의 육체적·정신적 안녕(well-being)을 총체적으로 보살피는 것이 건강의 요체라는 생각이다.

1863년에 병원 설계에 관한 “병원 노트(Notes on Hospital)”라는 보고서를 썼다. 국내외 병원들로부터 병원 설계에 대해 조언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졌다.

나이팅게일은 1만4000통이 넘는 편지와 200편 이상의 책, 팸플릿, 기고문을 썼다. 간호 관련 저술 외에 사회학, 종교와 철학, 공중위생과 군 보건, 병원 행정과 통계학, 인도의 토지 개혁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도 글을 썼다.

△위대한 개혁가, 정책가, 소통가 = 노후에도 나이팅게일은 새롭고 젊은 전문가들과 교류했으며, 이들이 정부 각료와 의회 의원으로 진출하면서 협력적인 인맥은 더욱 늘어났다. 1907년 ‘메리트 훈장’을 받았으며, 여성으로서는 나이팅게일이 처음으로 수상했다.

나이팅게일은 1910년 8월 13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장하겠다는 제의를 유족들은 거절했고, 고인의 유지에 따라 햄프셔주 세인트마거릿 교회 묘지에 묻혔다. 국민들의 애도가 너무도 컸기 때문에 세인트폴 대성당에서 추모예배가 거행됐다.

2010년 나이팅게일 서거 10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와 2파운드 기념주화가 발행됐다.

□ 간협, ‘나이팅게일의 생애와 업적’ 한국어판 발간

대한간호협회는 5월 12일 국제간호사의 날을 맞아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생애와 업적” 한국어판을 발간했다. 이는 나이팅게일의 발자취를 살펴보는데 표준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다. 영국의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박물관이 펴낸 대표적인 전기를 번역한 것이다. 원제는 “FLORENCE NIGHTINGALE : Celebrating her life and legacy”이다. 이 책의 해외 번역판이 발간된 것은 한국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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