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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6·25전쟁에 간호사 파견한 ‘덴마크’에 감사패
병원선 유트란디아호 파견 --- 최고 수준 의료시설과 의료진 갖춰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0-08-04 오후 05:43:56

대한간호협회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당시 한국에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던 6개국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각국 대사를 한자리에 초청하는 대신 주한대사관을 방문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감사패는 2가지로 해당 국가 및 간호협회에 전달하는 것이다.

대한간호협회는 덴마크에 대한 감사패를 8월 4일 전달했다.

덴마크는 유엔 회원국 중 제일 먼저 의료지원 의사를 밝히고, 병원선 유트란디아(Jutlandia)호를 파견했다. 유트란디아호는 1951년 3월 7일부터 1953년 8월 16일까지 3차에 걸쳐 한국에 파견됐으며, 연인원 총 630명이 근무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시설과 의료진을 갖추고 있어 중환자들의 치료와 회복에 기여했다. 6000명 이상의 환자들을 후송하거나 치료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주한덴마크대사관을 방문해 아이너 옌센(Einar Jensen·사진 오른쪽) 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진 속 액자는 병원선 유트란디아호 모습이다.

신경림 회장은 “6·25전쟁 당시 한국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던 숭고한 인류애를 기억하고 보답하기 위해 감사패를 드리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파견됐던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들의 용기와 헌신에 마음 깊이 감사드리며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덴마크간호협회는 북유럽간호사연맹(Nordic Nurses Federation)의 회장국”이라면서 “지난해 대한간호협회는 북유럽간호사연맹 5개국과 만나 교류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하며 학술과 문화교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너 옌센 대사는 “유트란디아호와 의료진이 파견된 것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고 감사패를 주시니 감사하다”면서 “유트란디아호는 덴마크에서 노래와 영화로 제작될 정도로 유명하며, 덴마크와 한국의 우호관계를 상징하는 사진으로 이곳 대사관에도 걸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이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앞으로 한국과 덴마크 양국 간호사들이 간호분야의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의료지원단을 파견한 6개국은 스웨덴, 인도, 덴마크, 노르웨이, 이탈리아, 독일 등이다. 덴마크에 앞서 노르웨이(7월 28일), 이탈리아(7월 31일)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덴마크 병원선 유트란디아호

덴마크 정부는 유엔 회원국 중 제일 먼저 의료지원 의사를 밝히고, 적십자사 병원선 유트란디아(Jutlandia)호를 파견하도록 조치했다.

유트란디아호는 1951년 3월 7일부터 1953년 8월 16일까지 3차에 걸쳐 한국에 파견됐으며, 연인원 총 630명이 근무했다.

1차 부산, 2차 부산, 3차 인천에서 의료지원활동을 했다. 8개월마다 덴마크로 귀환해 재정비를 하고, 근무요원을 교대한 후 다시 파견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의무요원, 행정요원, 선박요원으로 구성됐으며, 외과, 내과. 치과, 방사선과를 두고 있었다.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시설과 의료진을 갖추고 있어 중환자들의 치료와 회복에 기여했다.

파견기간 중 6000명 이상의 환자들을 후송하거나 치료했다. 이들 환자 중에는 대수술이 필요한 중환자가 상당수 있었으나 사망자는 25명에 지나지 않았다.

의사와 남자간호사들은 육지로 나가 진료를 돕고 의약품을 제공했으며, 1951년 7월부터는 민간인의 입원과 치료도 병행했다.

덴마크는 정전 이후 노르웨이, 스웨덴과 긴밀히 협력해 한국 정부와 함께 국립의료원(현 국립중앙의료원)을 설립하는 데 참여했다.

*[자료출처]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통계로 본 6·25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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