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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간호정책 선포식 --- 5대 간호정책과제 선언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6-11-08 오후 02:17:01

“행복한 간호사, 행복한 국민”

“Happy Nurses Make Happy People”

대한간호협회는 `2016 간호정책 선포식'을 전국의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3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했다.

간호정책 선포식은 국민건강증진과 간호의 성공적인 미래 창조를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간호정책 선포식은 식전행사, 공식행사,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식전행사에서는 대한간호협회 홍보 영상물이 상영됐으며, 포토존 기념촬영 및 캐리커처 이벤트가 펼쳐졌다. 신명나는 대북공연이 시작되면서 분위기가 고조됐다.

제주에서 서울까지 전국에서 모인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은 `행복한 간호사, 행복한 국민' 글귀가 새겨진 흰색 막대풍선을 힘차게 두드리며 환호했다. 무대 위에는 대한간호협회를 상징하는 기와 시도간호사회 및 산하단체 기가 정렬돼 역사와 전통을 보여줬다. 서순림 대한간호협회 제1부회장이 개회를 선언하면서 간호정책 선포식의 막이 올랐다.

김옥수 대한간호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간호협회는 2009년부터 간호정책 선포식을 시작해 그동안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간호교육 4년 일원화, 의료법 개정을 통한 간호사 업무 정립,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화는 간호정책 선포식에서 선포됐던 중요한 정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간호정책 선포식 정책슬로건으로 `행복한 간호사, 행복한 국민'을 채택했다”면서 “이는 간호사의 근무환경과 처우개선을 통해 간호사가 계속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옥수 회장은 “우리나라 간호사는 낮은 인력배치 수준으로 인해 선진국 보다 3∼5배 이상 많은 환자를 담당하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지방병원과 중소병원의 근무환경과 처우는 더 열악하며 이는 이직률로 연결되고, 높은 이직률은 숙련된 간호사의 부족을 야기해 의료서비스의 질이 저하되고 환자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많은 연구에서 간호사 인력배치 수준이 높을수록 환자사망률, 감염률, 투약오류, 욕창 및 낙상발생이 감소한다는 근거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숙련된 간호사가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는 환자안전을 보장하고, 이는 궁극적으로 간호를 받는 환자와 가족, 지역사회 주민 등 국민 모두의 행복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 노인인구는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 노인진료비는 22조원을 넘었고 전체 진료비의 38%를 차지했다”면서 “이러한 현상이 계속된다면 건강보험체계의 지속가능성은 심각하게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질병예방과 만성질환관리 중심으로 보건의료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선진국처럼 숙련된 간호사 확보를 위한 정책, 지역사회 중심의 간호전달체계를 위한 정책이 적극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옥수 회장은 “대한간호협회는 5대 중점과제 및 15개 세부과제를 마련했다”면서 “최선을 다해 정책과제를 실현시켜 간호사가 지속근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간호사가 행복하고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정책과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오늘 참석하신 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간호정책 선포식 개최를 축하하고, 간호사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축사가 진행됐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영상 축하메시지를 통해 “2016 간호정책 선포식의 슬로건은 행복한 간호사, 행복한 국민”이라면서 “간호사 여러분들이 행복하게 일할 때 국민들은 좋은 간호서비스를 받게 되고, 삶의 질도 높아진다”면서 “간호사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단지 간호사 여러분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숙제”라고 밝혔다. 또한 “오늘 이 자리가 간호사 여러분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국민보건을 위해 최일선에서 애쓰시는 간호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윤종필 새누리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국민건강을 지키는 간호사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과 처우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홍정용 대한병원협회장, 최남섭 대한치과의사협회장,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이태식 대한물리치료사협회장, 유지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 김옥경 대한조산협회 제2부회장, 김송희 대한영양사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간호사 출신 지방의회의원인 권미경 서울시의원, 장숙이 서울시 서대문구의원, 유혜경 전남 목포시의원이 함께 자리했다.

간호정책 선포식에서는 `간호정책 5대 중점과제 및 15개 세부과제'가 선언됐다. 간호정책을 담은 영상물이 상영됐으며, 레이저쇼가 펼쳐졌다.

간호정책 5대 중점과제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제도의 성공적 정착 △환자안전을 위한 숙련간호사 확보 및 이직 방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방문간호분야 활성화 △의료취약지 주민을 위한 간호사 인력 확보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간호 법·제도 발전 등이다.

5대 중점과제별로 각 3개씩 총 15개의 세부과제가 발표됐으며, 다음과 같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및 3교대 간호사 처우 개선 △간호인력 배치기준 상향 및 간호·간병료 수가 인상 △간호사 건강과 환자안전을 위한 표준근로지침 마련 △병원 직장보육시설 설치 확대 및 간호복지공제회 설립 △신규 및 경력간호사 교육 인프라 확충 △전문간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간호사제도 활성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방문간호 활성화 △보건소 방문건강관리 담당 비정규직 간호사의 정규직화 △가정간호사업소 확대 및 가정간호수가 인상 △공중보건장학특례법을 통한 의료취약지 간호사 배치 △의료취약지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공중보건간호사 도입 △지역 간 임금격차 완화를 위한 표준임금 가이드라인 마련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간호단독법 제정 △환자안전을 위한 간호관리료 등 간호수가체계 개선 △노인의료비 절감을 위한 지역사회 간호전달체계 구축.

이어 간호정책 선포식 슬로건인 `행복한 간호사, 행복한 국민'을 제창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이 모두 기립한 가운데 대한간호협회 김옥수 회장, 서순림 제1부회장과 김남초 제2부회장이 대표로 무대에 올라 슬로건을 선창했다. 객석을 가득 메운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은 슬로건이 새겨진 핫핑크 스포츠타올을 펼치며 `행복한 간호사, 행복한 국민'을 힘차게 외쳤다.

간호정책 선포식 공식행사가 마무리된 후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인기가수 임창정과 R&B 가수 베이빌론이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행운의 경품추첨을 통해 LG 그램 노트북, 삼성 갤럭시 탭A,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화장품 세트,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등 푸짐한 상품이 참석자들에게 돌아갔다. 1등 상품인 LG 그램 노트북은 이선경 칠곡경북대병원 수간호사가 받았다.

간호정책 선포식을 마친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은 “간호발전을 위해, 국민건강을 위해 힘차게 뛰는 간호협회가 있어 든든하고 뿌듯하다”면서 “앞으로 간호정책과제가 성공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힘을 보태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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