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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교육제도 일원화 및 간호법 제정 서명 4만7천명 넘어
[편집국]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10-09 오전 09:50:10

대한간호협회가 추진하는 간호교육제도 일원화 및 간호법 제정 촉구 서명운동에 4만7702명의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이 참여했다.

 간호협회에는 간호대학 교수와 학생, 병원 간호사들이 사인한 서명서가 전국 각지에서 도착하고 있으며, 8일 현재 4만6636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간협 홈페이지(www.koreanurse.or.kr)를 통해 전개되고 있는 서명운동에도 1066명이 참여했다.

 서울아산병원 곽월희 간호본부장은 "간호사들이 모두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앞장서 나서 줘 순조롭게 서명운동이 진행됐다"면서 "간호계의 숙원과제가 이번에는 꼭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서서울병원 양금실 간호과장은 "전체 간호사 수는 29명에 불과하지만 간호교육 일원화를 기원하는 마음만큼은 그 누구보다 뜨겁다"면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꺼이 서명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지방공사 강릉의료원 이규희 간호과장은 "수간호사들이 중심이 되어 서명운동의 취지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으며, 간호사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서명했다"고 말했다.

 서울여자간호대학 하순옥 학장은 "국민에게 수준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의 보건의료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간호교육 일원화는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면서 "미래 간호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우리의 오랜 숙원에 깊이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서명에 나섰다"고 말했다.

 홈페이지 서명란에도 간호사들의 기원이 담긴 메시지가 쌓이고 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꿈을 이번에는 꼭 이루어내요' `파이팅!' 등 서로를 격려하며 결의를 다짐하는 내용이 많았다.

 일반인들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컴퓨터 관련학과에 다닌다는 한 학생은 "웹 서핑을 하다 서명운동 소식을 알게 돼 동참했다"면서 간호교육제도 일원화를 적극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간호대학 교수와 학생, 70병상 이상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은 간협에서 보낸 서명양식에 사인을 하면 된다. 보건교사, 산업간호사, 보건진료원 등과 이외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 휴직 또는 미취업 간호사들은 홈페이지를 이용해 서명하면 된다.

 간협은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간호교육제도 일원화 및 간호법 제정의 필요성을 이해시키고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전국적으로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11일 전국 간호대학 학생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자원봉사자 모집 등 캠페인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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