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호과학회(회장 이영휘)와 11개 전공분야별 간호학회 회장들이 5월 8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이 통과된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며 “간호법이 조속히 공포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11개 학회는 한국간호행정학회(회장 김미영), 한국기본간호학회(회장 송영신), 한국기초간호학회(회장 김연정), 한국성인간호학회(회장 황선경), 한국아동간호학회(회장 방경숙), 한국여성건강간호학회(회장 안숙희), 한국정신간호학회(회장 주세진), 한국지역사회간호학회(회장 추진아), 대한종양간호학회(회장 박은영), 한국간호교육학회(회장 서은영), 한국노인간호학회(회장 박명화) 등이다.
이들 간호학회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간호법은 대한민국 초고령사회를 대비하고 간호돌봄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이라며 “간호법은 세계적으로 존재하는 보편적인 입법체계이며, 제정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높은 법”이라며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을 윤석열 대통령은 조속히 공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의사협회가 간호법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것은 여야 합의로 마련된 간호법을 전면 부정하는 행위”라며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간호법이 간호조무사 학력을 제한한다는 왜곡된 주장을 통해 국민들의 눈과 귀를 흐리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여야 모두 대선과 총선에서 간호법 제정을 국민과 약속했듯 이제는 그 약속을 지켜야 할 차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선후보 시절 대한간호협회를 방문해 간호법 제정을 약속했다”며 “국민의힘은 정책협약서를 통해 간호법 제정을 약속했으며, 간호법안 발의에 국민의힘 의원 46명이 함께 참여했다”고 밝혔다.
간호학회들은 “국민건강과 환자안전을 지키고, 12만 간호대학생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간호법 제정을 이뤄낼 것”이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