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계의 오랜 숙원인 간호법 제정안이 본격적인 국회 심의절차에 들어갔다. 여야 3당이 발의한 간호법 제정안이 11월 24일 오전 9시에 열리는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됐다.
이에 앞서 간호법 제정안은 여야 3당이 각각 올해 3월 25일 발의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간호법안’, 보건복지위원회 서정숙 의원(국민의힘)이 ‘간호법안’,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국민의당)이 ‘간호·조산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총 93명의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여야 3당이 각각 발의한 간호법안과 간호·조산법안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4월 26일 상정됐다. 간호법 제정에 관한 공청회는 8월 24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렸다.
0...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에 상정돼 본격 심의절차에 들어간 것에 발맞춰 간호법 제정에 대한 전국 간호사들의 하나된 마음과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여의도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대한간호협회는 11월 22일 대표자회의를 열고 “간호법 제정 촉구를 위한 전국 간호사 결의대회를 11월 23일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지난해 4월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간호법 제정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간호협회와 정책협약식을 맺은 여야 3당은 그 약속을 지켜달라”며 “무엇보다 초고령사회에서 안전한 보건의료와 간호돌봄을 위해서 간호법은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간호계의 젊은 피인 KNA 차세대 간호리더연합도 “열악한 근무환경 때문에 선배 간호사들이 사직하는 행렬을 보면 우리들의 미래가 두렵다”면서 “젊은 예비간호사들이 암울한 미래를 맞이하지 않도록 간호법을 반드시 제정해 달라”고 호소했다.
전국 간호사 결의대회는 정부의 방역수칙에 따라 참석자 499명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결의대회는 대한간호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