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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초청 세미나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10-24 오전 09:36:28

대한간호정우회(회장·정연강)는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를 초청해 `국민의 건강보장을 위한 참된 간호 실현'을 주제로 제9회 정책세미나를 18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최영희·김화중·허운나 국회의원과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 간호계 지도자와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노무현 대통령 후보는 주제강연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간호서비스에 대한 법적 권리 확보를 위해 간호법을 독립법으로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노무현 후보는 특히 "국민들이 저렴하고 편리하게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주간보호시설, 산전·산후간호기관, 가정간호기관, 노인간호기관, 건강상담기관 등 간호기관을 간호사들이 개설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문간호사제도를 확대하고, 간호사업을 총체적으로 기획 관리할 행정부서를 보건복지부 내에 설치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공의료의 확충을 통해 간호인력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국가 보건의료체계에 따른 장기간호인력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간호교육제도를 4년제로 일원화해 간호교육의 질 향상을 꾀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현재 2년 과정인 RN-BSN과정을 1년으로 줄이는 등 제도 개선을 통해 간호사들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이어 "초·중·고등학교에 보건교사를 최소 1인 이상 배치하고 보건교과를 정규교과목으로 채택하도록 하는 동시에 보건장학사를 배치해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건강관리 능력을 함양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간호사는 우리 사회의 우수한 여성전문직 인력인만큼 정책결정과정에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고 "앞으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간호계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자신의 정치철학에 대해 "우리 사회에서 힘이 없어 고통받는 사람이 없었다면 정치에 입문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설사 외롭더라도 옳은 일이 승리할 수 있도록 신념에 따라 소신있게 정치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주제강연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최영희 의원은 축사를 통해 "간호계의 든든한 후원 덕분에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으며 김화중 의원은 "외롭고 힘들 때마다 간호정우회가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고 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의숙 간호협회장은 "간호는 신분이나 귀천을 떠나 전쟁터에서조차 간호와 돌봄을 베푸는, 정치적 이념이나 사상을 뛰어넘는 인간존중의 학문"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간호사만을 위한 자리가 아닌 여성 전체의 지위 향상을 위한 자리이며 국민의 건강권 보장을 구현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정연강 간호정우회장은 "간호사들에게 정치의식을 제고시키고 더 나아가 정치에 대한 도전정신을 길러주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하고 Ŗ년 후에 치러질 총선에서도 많은 여성의원이 탄생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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