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간호사회(회장·조용자)가 간호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 `전국 대장정'을 9월 12일 오후 춘천풍물시장에서 진행했다.
이날 강원도간호사회 임원들과 춘천지역 간호대학생 70여명이 참여해 도민들에게 간호법 제정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서명운동을 펼쳤다. 1481명이 간호법 제정을 응원하며 지지서명을 했다.
간호사회는 서명운동 시작에 앞서 춘천풍물시장 입구에서 발대식을 갖고 결의를 다졌다.
조용자 강원도간호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환자의 권리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간호법이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면서 “간호법을 대내외에 홍보하고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간호계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조용자 회장의 선창에 따라 `간호법 제정은 국민건강 증진과 환자안전을 확보하는 최상의 길입니다' 등의 구호를 함께 힘차게 외쳤다.
대장정 참가자들은 `간호법 제정으로 건강한 대한민국을' 글귀가 쓰인 어깨띠를 두르고 시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간호법을 알리는 데 힘을 쏟았다. 추석 장을 보기 위해 시장을 찾은 도민들은 바쁜 걸음을 멈추고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시장 상인들도 분주한 일손을 잠시 놓고 간호법 지지서명을 했다.
춘천풍물시장 입구에 마련된 부스에서도 서명운동이 함께 진행됐다.
간호법 서명운동을 벌인 간호대학생들은 “전국 대장정은 간호법 제정으로 가기 위한 탄탄한 디딤돌을 놓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역사적인 일에 기여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하며, 간호법이 제정되는 그 날까지 친구들과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강원 대장정을 함께 한 간호사들은 “적극적으로 서명에 동참하고 응원해주시는 도민들을 보며 용기와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 중앙봉사단에서는 강원지역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가정상비약 50가구 분량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