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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보도된 '코로나 전사' 간호사들 (51)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1-07 오전 10:58:06

[동아일보] “몸이 10개면 좋겠다” 평택 박애병원 파견 김현아 간호사 인터뷰

동아일보는 코로나 최전선에 선 메르스 전사 김현아 간호사 인터뷰 기사를 1월 6일 A1면에 게재했다.

김현아 간호사는 21년간 중환자를 돌본 베테랑이다.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그가 일하던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에서 사망자가 나오면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가 내려지자 “메르스가 환자에게 다가오지 못하게, 더 처절하게 저승사자를 물고 늘어지겠다”고 심경을 밝혀 화제가 됐었다.

2017년 간호사 일을 그만두고, 작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지난해 초 코로나19 1차 유행이 터지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으로 달려가 한 달 동안 환자를 돌봤다.

이번에 3차 유행이 발생하자 경기도 평택 박애병원에서 중환자를 간호하고 있다. 박애병원은 전체 병상을 코로나 환자용으로 전환했으며,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김현아 간호사는 “감염병 유행은 전쟁 상황과 같은데 아군이 한 명이라도 더 있어야 이길 확률이 높아지지 않겠냐”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는데, 지켜보고만 있을 순 없었다”고 말했다.

그가 돌보는 중환자 중 한 명을 빼고는 모두 치매나 의식불명으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 김현아 간호사는 “몸이 10개였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그의 바람은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일상으로, 작가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병원에는 죽음과 사투를 벌이는 환자들이 있어요. 거리두기를 지키는 삶이 힘들더라도 조금만 더 참고 의료진을 믿어주세요. 저도 제가 있는 자리에서 끝까지 바이러스를 막아볼게요.”

 

[조선일보] 코로나 1년, 우린 더 강해진다

조선일보는 ‘코로나 1년, 우린 더 강해진다’ 시리즈 마무리편에서 코로나19 최전선을 지키는 의료진들의 이야기를 정리했다. 1월 7일 신문 A12면에 게재됐다.

0... 전주 대자인병원 강정화(52) 수간호사는 냄새를 잘 맡지 못하고 맛도 잘 느끼지 못한다. 코로나 감염 후유증으로 후각과 미각 기능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20년째 간호사로 일하는 그는 지난해 3월부터 6주간 영남대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한 번쯤은 오로지 타인을 위한 의료봉사를 해보고 싶었다는 오랜 소망은 실현됐다. 그러나 대가는 작지 않았다. 자신도 감염자가 된 것.

“코로나 감염자가 되어 보니 그간 환자들이 얼마나 병실에서 외롭고 무서웠을지 새삼 알겠더라고요. 바쁘고 힘들다는 이유로 환자들에게 무심한 적이 없었나 다시 돌아보게 됐어요.”

현재 대자인병원에서 코로나 중환자실 병상 준비과정을 돕고 있다.

0... 서울특별시 동부병원 이민화(53) 수간호사는 2009년 신종플루 사태 때도 응급실을 지켰었다. 이민화 수간호사는 “코로나 초기엔 몇 달만 고생하면 해결될 줄 알았다”며 “이젠 코로나가 바로 옆까지 왔다는 위기감이 느껴진다”고 했다.

환자 가족들이 매일 전달하는 수십 박스 택배 상자를 나르는 일도 간호사들 몫이다. 그는 “간혹 담배나 칼 같은 반입 금지 물품을 보내는 분이 있어 잘 살펴야 한다”면서 “가족인데도 서로 얼굴도 보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박스에 담긴 듯해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했다.

0... 가천대 길병원 최민경(41) 간호사는 1년째 응급실을 지키고 있다. 병원 밖 컨테이너 박스에 마련된 사전 선별분류소에서 코로나 감염자를 걸러내는 수문장 역할도 한다. 가운·모자·페이스실드·마스크·장갑을 갖춰 입어도 살을 에는 추위를 막기엔 역부족이다.

“코로나로 숨진 환자를 사체 백에 옮길 때마다 온몸의 힘이 빠진다”는 최민경 간호사는 “우리를 격려하고 응원해주는 이웃들이 큰 힘”이라고 했다.

0... 서울 보훈요양병원 박명희(45) 간호사는 지난해 3월 대구에서 의료봉사 후 자가격리를 하느라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심장질환을 앓던 어머니가 걱정할까봐 말없이 대구로 떠났다. 매일 환자들을 돌보느라 정신없을 당시, 어머니로부터 전화 다섯 통이 걸려왔지만 받지 못했다. 봉사 후 자가격리 첫날, 어머니 별세 소식을 들었다. 그의 휴대폰엔 받지 못한 어머니 발신 전화번호가 남아 있다. 박명희 간호사는 “코로나로 가족을 잃고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는 환자들 심정을 알 것 같다”고 했다.


[충청일보] 익숙함의 소중함

충청일보는 청주 서원보건소 주무관 문예준 간호사의 기고문을 지난 12월 24일 신문 15면에 게재했다. 다음은 기고문을 요약한 것이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 이 문구는 많은 사람이 인용하고, 공감하는 말일 것이다.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에 나오는 말이다.

지금 마스크를 쓰고 길을 지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저 문구를 보여준다면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우리는 익숙함의 소중함을 잃고 있었고, 익숙함을 잃어버리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느꼈고, 느끼는 중일 테니까 말이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친 2020년 3월, 나는 보건소로 발령을 받아 지금까지 정말 다양한 일을 했다.

방호복을 입었고, 코로나19 의심 환자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문진을 했다. 다른 날에는 해외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인 사람들에게 구호물품을 배송했고, 또 다른 날에는 확진자가 다녀간 곳을 방역하고 접촉자들을 조사했다.

끝이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코로나19 종식은 곧 다가올 것이다. 다시 마스크 없이 숨 쉴 수 있는 자유로움을 위해 모든 시민이 조금 더 인내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이 시기를 이겨내기를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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