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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최전선 간호사 일기] "대구 파견 자원" 남원의료원 문수진 간호사
앞으로도 간호사 필요한 곳 있다면 기꺼이 나설 것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0-06-04 오후 03:35:24

# 문수진 남원의료원 간호사는 코로나19 최전선에 자원해 감염병 전담병원인 대구의료원에서 4주간 근무했다.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대구의 상황을 그냥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 내가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지나치기에는 마음이 너무 아팠고, 대구에 가겠다고 자원했다.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인 대구의료원에 파견돼 한 달 동안 근무했다. 처음엔 2주 파견 계획으로 시작했으나 2주를 더 연장해 근무했다. 내가 돌본 환자들이 건강해져서 퇴원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기억에 남는 환자 중에 한 할머니가 있다. 이 어르신은 DNR(심폐소생술 거부) 서명을 한 상태였고,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 환자였다.

나는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각나 어르신께 더욱더 신경을 썼다. 방호복을 입고 병실에 들어갈 때마다 어르신 옆에서 손녀처럼 이것저것 얘기하며 친해졌다. 의료진의 우려와는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어르신은 기운을 차리시기 시작했고, 혼자서 식사를 하시고 화장실을 다니실 수 있게 됐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정말 너무 기분이 좋았다. 대구 파견을 자원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근무를 마치는 날까지 어르신이 퇴원하지는 못했지만, 완치돼 집으로 돌아가셨을 거라고 믿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어르신을 기억할 것이다.

대구에 있는 동안 코로나 지정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이 숙박하는 한 호텔에서 지냈다. 직원들 입장에서는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을 텐데도 너무나도 잘해줬고, 1인 1실로 배정해줘 불편함 없이 잘 지냈다.

대구에서 돌아온 후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 간호과장님과 감염관리센터 선생님들이 많이 배려하고 신경써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 건강한 상태로 복귀했고, 간호사로서의 일상이 다시 시작됐다.

앞으로도 간호사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나는 주저 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 것이며, 간호사의 소명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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