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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최전선 간호사 일기] 예순 나이에 방호복 입은 김미래 간호사 (3)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0-04-23 오전 08:06:46

# 퇴직을 앞두고 안식년을 보내던 김미래(60·칠곡경북대병원) 간호사는 코로나19 전선에 자원했다. 국가감염병 전담병원인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에 2월 27일 배치돼 4주간 근무했다.

헝클어진 머리도 자랑스러워

2주간 파견된 봉사자들이 각자의 근무처로 돌아가고, 새로운 파견자들이 투입됐다. 나를 비롯한 몇 명의 지원자들은 4주간 봉사한다.

나는 평소 정돈된 모습이 아니면 사람들 앞에 나서지 않는다. 하지만 이제는 얼굴이 짓눌리고 머리가 헝클어져도 그저 이 모습이 자랑스럽다. 방호복이 바뀌고 장갑 색이 바뀌면 그것이 새로운 패션인 양 스타일을 이야기한다.

휴게실에서는 신선한 공기를 흡입하도록 배려한 항균 청정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간다.

후배 간호사들은 엄마 연배인 내가 자신들과 똑같은 업무를 수행하며 동참한다는 데에 자랑스러워한다. 우리는 간호의 위상과 참간호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 시간을 잘 헤쳐가리라 서로 격려하고 다짐했다.

마지막 근무 마치다. 필요하다면 다시 돌아올 것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에서의 4주간 파견근무를 마치는 날이다. 퇴원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밤낮 없이 울리던 앰뷸런스 소리도 점차 잦아든다.

한 환자가 퇴원하며 간호사들에게 준 편지에는 “예민한 환자의 수많은 말 감내해주며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적혀 있다.

사랑스러운 후배 간호사들과 함께한 시간이 내 인생에 큰 교훈과 선물로 남는다. 우리는 신이 내려준 전문직 간호사이고, 그 소명을 다하려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 누구보다 앞장선 자랑스러운 대한의 간호사들이다.

엄마가 만들어 주는 김치찌개와 된장찌개가 생각난다는 간호사, 삼겹살을 구워 친구들과 맥주 한 잔 마시고 싶다는 간호사... 모두가 곧 현실이 될 소망을 이야기한다.

전국에서 온 국민의 후원품으로 하루하루가 따뜻했고, 응원의 메시지로 힘을 얻었다.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직원들과 51병동 식구들, 아직 병상을 지키는 환자들. 대한민국 모든 국민은 할 수 있다. 잘 이겨 나갑시다.

내가 간호사로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남편과 아이들, 너무 사랑한다. 우리 식구들 모두 파이팅!

이 얘기를 하면 애들이 싫어하겠지만 나를 필요로 한다면 다시 자원할 것이다. 내가 쓰일 곳이 있다면 다시 들어가 코노라19와 싸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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