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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여섯 번째 코로나 확진 임신부 분만 성공
설날 음압수술실에서 새 생명 탄생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2-02-07 오전 09:11:15

부산대병원 읍압수술실에서 분만 수술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사진 제공=부산대병원]

부산대병원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 중인 30대 임신부 A씨가 설날 음압수술실에서 응급 제왕절개 수술로 여아를 무사히 출산했다고 2월 7일 밝혔다.

○A씨는 분만 예정일을 한 달 앞두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1월 말 부산대병원에 입원해 설날인 2월 1일 출산했다.

출산 후 A씨는 음압격리 병실에서 코로나19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아기는 출생 직후 시행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있으며, 별도의 격리실에서 의료진에게 관리 받고 있다. 현재 산모 A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다.

○A씨의 분만 수술에는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감염관리실, 수술실 등 평소 수술보다 약 2배 많은 전문 의료진이 투입됐다. 의료진은 음압수술실에서 방호복과 멸균가운, 호흡보호구 등을 착용하고 수술을 진행했다.

부산대병원은 만삭인 A씨를 고려해 설 연휴 동안 분만과 관련된 별도의 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응급상황에 대비한 수술 준비를 사전에 갖춰 놓은 상태였다.

수술을 집도한 황서윤 산부인과 전임의는 “확진 산모 수술을 대비해 사전 철저한 준비와 관련 진료과와의 협진이 잘 돼 수술 자체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며 “산모가 빨리 완치되고 회복돼 아기가 가족 품에 안겨 건강히 퇴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대병원의 코로나 확진자 산모 출산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제왕절개 다섯 번과 자연분만 한 번이 이뤄졌으며, 부산시에서는 가장 많은 실적이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선제적으로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를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전환해 2020년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중증환자와 고위험 환자 치료를 위해 94병상을 운영하며 230여명의 전담 의료진이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또 확진 산모의 분만뿐만 아니라 암, 폐렴, 당뇨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혈액투석, 내시경 검사가 필요한 확진자 등 중증 및 고위험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진과 장비 등을 별도로 갖추고 코로나 환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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