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주간의 코로나19 방역관리 상황과 위험도를 평가하며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0... 7월 26일부터 8월 8일까지 최근 2주간 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2.1명으로 이전 2주간(7. 12.∼7. 25.)의 19.9명에 비해 7.8명 감소했다.
지난 2주간 방역망 내 관리비율은 목표치인 80%를 넘겼으며,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환자의 비율은 8.5%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에서 개척교회와 식당, 카페 등을 통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발생했다.
최근 2주간 해외유입 환자는 일 평균 21.4명으로 이전 2주간(7. 12.∼7. 25.)의 31.4명에 비해 10명이 줄어 감소 추세로 전환됐다. 방역강화 대상국가(6개국)를 지정하는 등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한 결과다.
특히 방역강화 대상국가 입국자의 PCR 음성 결과서 제출이 의무화된 7월 13일 이후 일 평균 해외유입 외국인 환자는 확연하게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0... 8월 10일 기준 코로나19 치명률은 2.09%를 나타내고 있다. 2∼3월 신규 확진자가 4월까지 사망한 비율은 2.46%이다. 5∼6월 신규 확진자가 7월까지 사망한 비율은 0.98%로 1.48%p 감소했다.
특히 60대 이상 환자의 치명률은 9.50%에서 3.76%로 5.74%p 감소해 고위험군인 고령 환자에 대해 효과적인 치료가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환자 수 감소에 따라 중증·위중 환자에 대한 의료자원의 집중이 용이해졌고, 그간의 코로나19 임상치료경험이 축적되며 최선의 치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명했다.
치명률은 어떤 질환의 환자수에 대한 그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수의 비율을 말한다.
0... 정부는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발생과 치료체계는 안정적으로 관리 운영되고 있으나, 최근 수도권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공동식사나 소모임 등은 최대한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같은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