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주간(7. 5.∼7. 18.)의 방역관리 상황과 위험도를 평가하고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국내 발생 환자 = 이에 따르면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21.4명으로 이전 2주간(6. 21.∼7. 4.)의 31명에 비해 9.6명 감소했다.
특히 7월 12∼18일의 국내 발생 환자 수가 10명대(15.9명)로 나타나 국내 감염은 계속 감소하는 양상이 유지되고 있다.
수도권의 환자 발생 규모는 10명대로 줄고 있다. 최근 2주간의 수도권 1일 평균 환자 수는 10.2명으로 이전 2주간의 19.3명에 비해 9.1명 감소했다.
지난 2주간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환자 비율은 7.8%로 낮아졌다. 집단감염 발생 수도 이전 2주간의 16건에서 9건으로 줄었다. 방역망 내 환자 관리 비율은 80%에 근접하고 있다.
△해외유입 환자 = 해외유입 환자는 지난 2주간 1일 평균 27.4명 발생했으며, 이전 2주간에 비해 11.6명이 증가했다. 최근 외국인 근로자, 교대 목적으로 입항한 선원, 이라크에서 입국한 한국 건설근로자 중 다수가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해외입국자는 모두 2주간의 격리와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검역 또는 격리 과정에서 발견돼 이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 위험성은 거의 없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모든 관리지표가 개선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코로나19 유행의 국내 확산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억제하며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수도권과 호남권의 환자 발생이 직장, 친목 모임 등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어 긴장을 늦출 시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 확산에 대응해 개방성 원칙은 준수하면서도 틈새 없는 검역과 격리뿐 아니라 해외에서 귀국하는 우리 국민의 보호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