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광주광역시 확진자 증가에 따른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7월 1일 기준으로 광주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81.8%, 중증환자 병상가동률은 100%로 이미 포화상태”라며 “호남권 병상 공동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만약 호남권 병상이 부족하다면 다른 권역 병상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방안도 함께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0... 병상 확보를 위해 호남권(광주·전남·전북) 내 감염병 전담병원의 가용병상을 우선 활용키로 했다.
전남에서 20병상과 전북에서 21병상, 총 41병상을 제공한다. 전남의 경우 강진의료원 14병상, 순천의료원 6병상이다. 전북의 경우 전북대병원 10병상, 원광대병원 1병상, 군산의료원 10병상이다.
경증환자 치료를 위해서는 중부권·국제1생활치료센터(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를 이용할 계획이다.
0... 의료인력 등을 지원해 현장에서의 인력 부담을 완화시킬 계획이다.
광주시가 의사, 간호사 등 추가 필요 인력을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로 제출하면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진단과 치료를 위한 물품으로는 감염병전담병원에서 요청한 마스크 3000개, 보호복 500개, 페이스쉴드 500개 등 개인보호구를 7월 3일 지원한다. 향후 물품 추가 지원 요청 시 즉시 지원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앞으로도 호남권 3개 시·도와 협력해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에서 6월 27일부터 7월 2일까지 발생한 코로나19 환자는 총 51명이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따라 광주시는 7월 2일 광주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 조치했다.
노인요양시설 91곳에 대해 코호트 격리를 실시하고(7. 3∼7. 16), 전체 시설의 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91개 요양원 중 3곳의 입소자 및 종사자 209명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