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웅, 세계 간호사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주세요.”
세계보건기구(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사무총장은 화상으로 열린 제73차 세계보건총회(World Health Assembly) 연설에서 이 같이 말했다.
세계보건총회는 WHO가 매년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하는 총회로 194개 회원국의 보건부 장관이 참석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화상회의로 5월 18∼19일 진행됐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2020년은 세계 간호사와 조산사의 해이며, 올해 세계보건총회는 간호사들이 전 세계 모든 곳에서 매순간 행하는 놀라운 공헌을 인정받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계획됐었다”면서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그렇게 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코로나19는 간호사와 조산사 그리고 의료인들이 왜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간호사와 조산사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코로나19에 맞서 싸우고 있고, 인류를 위해 극한의 희생을 치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월 WHO는 세계간호현황보고서(SoWN)를 발간했다”면서 “보고서에서는 각국 정부가 보편적 건강보장을 달성하기 위해 간호에 투자하는 로드맵을 세우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지금, 다른 어느 때보다 전 세계는 간호사와 조산사를 필요로 한다”면서 “화상회의에 참석한 여러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진정한 영웅인 간호사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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