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G20 보건장관회의(G20 Health Minister’s Meeting)가 4월 19일 화상으로 열렸다.
이날 화상회의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참석해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각국 및 국제기구의 공동 행동을 요청했다. 또 각국 보건시스템의 가치 증진을 위한 국제 공조를 강조했다.
G20 보건장관회의는 2017년 독일, 2018년 아르헨티나, 2019년 일본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G20 국가와 초청국,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해 △코로나19 대응과 대유행병 대비 △가치 기반 보건의료 △디지털 헬스 △환자 안전 △항생제 내성에 대해 논의했다.
박능후 장관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체계 특징과 현황을 소개하고 관련 경험을 공유했으며, 지속적인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G20이 공동으로 제시하는 각국의 대응 우수사례와 행동조치가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국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협력과 어려움을 겪는 국가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 정부의 백신 개발, 진단도구 수출 확대, 인도적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다각적 노력에 대해 소개했다. G20과 방역 역량 강화, 전문가 양성과 기술 공유 등 추가 협력을 구체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의장국인 사우디가 제안한 ‘G20 가치 기반 보건의료 글로벌 혁신 허브’에 한국도 참여해 보건시스템의 가치 증진을 위한 논의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능후 장관은 “G20이 이번 위기에서 공동의 대응 역량을 보여주고, 공조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