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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보도된 '코로나 전사' 간호사들 (7)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0-03-23 오전 10:52:28

*문화일보는 3월 20일 신문 14면을 코로나19 관련 간호사 기사로 구성해 보도했다. 대구에서 코로나19 현장을 지키고 있는 간호사들 활약상, 대한간호협회 대응 활동, 간호사 적정인력 확보 정책제안이 실렸다. 문화일보 기사를 요약 정리해 소개한다.

 

코로나 최전선 “끝까지 현장 지킬 것”

 [사진] 왼쪽부터 김미란 간호사,  김소미 간호사,  최연숙 대구동산병원 간호부원장

 0... 현재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미란 간호사는 2018년 퇴직했다. 올해로 환갑을 맞아 네팔 여행을 계획했던 그는 대구 소식을 접한 뒤 2년 만에 다시 간호복을 꺼내 입고 바이러스 최전선으로 뛰어들었다. 김미란 간호사는 “사태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근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미란 간호사는 환자 바이털 체크를 위해 음압병실에 들어서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새벽 5시 30분, 환자에게 “어디가 불편했느냐”며 첫마디를 건넸다. 환자는 “나 때문에 감염된 사람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말했다.

간호사들은 3교대, 평균 12시간을 근무하면서 1명당 최대 4명의 환자를 전담하고 있다. 24시간 동안 환자와 직접 접촉하며 시시각각 변하는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역할은 오직 간호사의 몫이다.

0... 올해 33년 차인 베테랑 김소미(54세) 간호사는 확진자 360명이 치료 중인 대구의료원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담당환자들에게 그는 유일한 소통 대상이자 엄마다. 고령자들의 체위변경부터 개인위생에 이르기까지 전인간호를 제공하고 있다. 김소미 간호사는 “격리 공간에서 답답함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상담을 진행하고 교육을 통해 건강하게 사회 복귀를 돕는 것이 진정한 간호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0... 최연숙(59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간호부원장은 확진자 380명이 입원 중인 이곳 간호사 240명을 총괄 지휘하는 야전사령관이다. 간호부의 수장인 그는 ‘간호사가 건강해야 환자도 건강해진다’는 일념 아래 현장 복지에 힘쓰고 있다.

최연숙 간호부원장은 “간호사들이 최소 2시간마다 휴식할 수 있도록 별도 공간을 제공하고, 균형적인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호협회, 파견인력 모집·심리상담 등 지원

대한간호협회는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신경림 회장(사진)이 본부장을 직접 맡아 최일선에서 뛰고 있다.

특히 간호협회는 정부와 협의 아래 전국 간호사를 대상으로 자원봉사자 모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집 첫날인 3월 1일 하루에만 500명이 넘는 지원자를 모집하는 등 현재까지 3470명의 지원자를 받았다. 이들은 전국 감염병 전담병원과 지역별 거점병원, 생활치료센터 등에 속속 배치되고 있다. 선별진료소 지원인력은 이미 수요를 초과한 상황이다.

간호협회는 대구·경북지역 등 전담병원의 간호관리자와 핫라인을 개설하고 실시간으로 물품·인력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요원의 감염 예방과 안전을 위해 총괄 지휘하고 있다.

음압병상이라는 꽉 닫힌 공간에서 장시간 근무하면서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간호사들을 위한 상담전화도 운영하고 있다.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동료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회원들의 성원도 전국에서 답지하고 있다.

신경림 회장은 수도권의 국립중앙의료원·서울의료원을 비롯해 대구·경북지역의 전담병원을 직접 방문해 간호인력 수급과 물품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신경림 회장은 “2020년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인류 건강을 위해 공헌해 온 간호사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아 세계 간호사의 해로 선포한 해”라면서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자신의 안전과 안위를 포기하고 현장에서 직접 환자와 생사고락을 같이해준 간호사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간호사 적정인력 확보해야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간호사가 국가 재난 현장을 지키는 핵심인력임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서순림 경북대 간호대학 명예교수는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사회가 간호사들의 일상적인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해 왔다”면서 “전국에서 간호사들이 애국심과 사명감 때문에 나섰지만, 사스·메르스 등 국가 감염병 재난이 반복될 때마다 빚어지는 간호인력 부족 문제에 대해 지금처럼 개인의 희생으로만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리나라 활동 간호사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3분의 1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인구 1000명당 간호사 수의 경우 OECD 평균은 9명인데, 한국은 3.6명에 그친다. 열악한 여건 탓에 간호대학 졸업 후 현장에 투입된 뒤 5∼6년 이상을 견디지 못한 채 떠나는 젊은 간호사가 적잖은 게 현실이다.

서순림 명예교수는 “재난 상황을 대비해 의료기관마다 적정 간호인력을 확보하고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대응 체제를 갖추도록 법·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간호사의 안전과 보호는 결국 국민 안전·생명과 직결되는 중차대한 문제라는 인식 전환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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