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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보도된 ‘코로나 전사’ 간호사들 (4)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0-03-13 오전 09:10:30

[동아일보] 환자 호전되는 보람에 버팁니다

[사진 = 대한간호협회]

동아일보는 3월 10일 신문 A4면에 ‘결혼 미루고 병원서 숙식 … 환자 호전되는 보람에 버팁니다’ 기사를 실었다. 동아일보 기자는 대한간호협회와 함께 경북 김천의료원과 안동의료원, 영주적십자병원을 찾아가 코로나19 치료의 최전선을 지키는 간호사들을 만났다.

김천의료원은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32병동(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환자들을 모두 퇴원시켰다. 강해연 수간호사는 “집에 가고 싶지 않다며 울음을 터뜨린 환자도 있었다”면서 “코로나19 환자들이 여기서 치료를 받아야 나라가 안정을 되찾는다. 제발 도와달라고 설득했다”고 전했다.

올해 18년차인 박영숙 안동의료원 간호사는 전담병원 지정 소식을 들었을 때 “처음에 두려워하는 모습을 숨기려고 일부러 당당한 척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20대 간호사는 예정된 결혼식도 미뤘고, 신혼의 이미선 영주적십자병원 간호사는 병원에서 숙식 중이다. 방호복 수량이 넉넉하지 않다 보니 ‘최대한 아껴 써야 한다’는 스트레스도 크다. 이은선 영주적십자병원 간호사는 “방호복 내구력이 약해 열쇠고리 같은 것에 걸리면 금방 찢어진다”고 했다.

간호사들은 “환자들이 있는 한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오늘 만난 환자가 ‘어제보다 몸이 더 나아졌다’고 말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 환자들의 ‘감사하다’는 한마디가 그렇게 힘이 될 수 없어요.”

 

[MBC 뉴스데스크] 보호장구·마스크 부족

 [사진 = MBC 뉴스데스크 캡쳐]

MBC 뉴스데스크는 3월 9일 방송에서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들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 보도했다.

코로나19 전담병원 간호사들은 사실상 격리상태여서 집에 가질 못하고 숙소로 병원 장례식장을 사용하고 있다. 생필품이 떨어져도 직접 구하러 나갈 수가 없는 상황이다.

열악한 근무여건보다 심각한 문제는 감염예방 장비의 부족이다. A 간호사는 “방호복이 주로 부족하고, 마스크는 당연히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얼굴 가리개인 페이스 실드) 그건 물품이 별로 없는 상태라서 소독해 다시 쓰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전화인터뷰를 통해 “보호장구 부족 현상을 빠르게 해결해줬으면 좋겠고, 간호사들의 식사나 영양·휴식 문제를 같이 고민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SBS 오뉴스] 평범한 일상 잊은 의료진들

[사진 = SBS 오뉴스 캡쳐]

SBS 오뉴스는 3월 10일 방송에서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환자들을 위해 묵묵히 버티는 울산대병원 81병동의 일상을 보도했다.

최현지 간호사는 “환자들이 조금 더 잘 나을 수 있는 방향으로 어떻게 하면 간호를 잘 할 수 있을까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확진자들과 마주해야 하는 긴장감보다 의료진을 힘들게 하는 건 따로 있다. 간호사인 엄마가 병원에서 일한다는 이유로 아이마저 학부모들 사이에서 기피 대상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도 직접 만든 먹거리와 스트레칭 기구 등을 보내온 시민들의 따뜻한 손길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변보경 간호사는 “환자들과 접촉하는 사람은 저희니까 좀 서럽기도 하고 그런 게 있었는데, 알아주시는 분들이 계시니까 힘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뉴스1] 정년퇴임 간호사 코로나19 현장 복귀

“퇴직한 간호사인데 필요한 곳에 불러주고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니 오히려 제가 고맙죠.”

정년퇴임 한 달 반만에 다시 코로나19 현장에 복귀한 박금환 전 제주 보건진료소장의 사연을 뉴스1에서 3월 2일 보도했다. 그는 지난해 말 퇴직했다. 가족들과 여행도 다니고 사랑하는 손자를 실컷 볼 수 있다는 여유는 잠시였다.

박금환 전 소장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관광객 등이 격리돼 있는 제주특별자치도인재개발원 근무에 자원해 투입됐다. 현장에서 불철주야 뛰고 있는 후배들과 국가에 보탬이 되고 싶었고, 집에 있다고 해서 편하지는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자가격리자들에게 식사와 생필품 등을 제공하고,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그는 “자가격리자들은 좁은 공간에서 14일간 밖에 나오지도 못하고 답답하게 지내고, 혹시나 양성은 아닐까 하며 마음을 졸인다”며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도 간호사의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에게는 가족들이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다. “처음에 반대하던 남편이 이제는 퇴근하고 나면 고생했다고 격려해줄 때 모든 피로가 씻기는 기분입니다.”

 

[tvN] 대구 파견 간호사 밝은 모습에 … 눈물 쏟은 MC 유재석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쳐]

tvN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3월 11일 방송에서 코로나19 의료 지원을 위해 대구로 파견돼 근무하고 있는 중앙보훈병원 정대례 간호사와 간호장교 김슬기 소위를 영상으로 인터뷰했다.

0... 정대례 중앙보훈병원 간호사는 “국가적 위기 상태에서 ‘내가 먼저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대구로 지원 가겠느냐고 의향을 물어봐서 아무런 사심 없이 ‘제가 먼저 가겠습니다’ 하고 내려왔다”고 말했다.

또한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도움의 손길과 위문 물품을 보내주고 있다”며 “전 국민의 힘으로 코로나19를 금방 헤쳐나가리라 믿고 있다”고 밝혔다. 걱정하고 있을 가족들을 향해 “잘 지내고 있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MC 유재석은 힘든 현장에서도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를 나누는 정대례 간호사의 모습에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0... 김슬기 소위는 올해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임관식을 마치자마자 바로 동기들과 함께 대구로 투입됐다. 김슬기 소위는 “간호사인 어머니께서 당연히 파견을 가는 게 맞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면서 “어머니의 길을 따라서 저도 간호장교의 역할을 수행하게 돼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슬기 소위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니 믿고 맡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BS 1TV 다큐 3일] 대구로 달려온 작은 영웅들

[사진 = KBS 1TV 다큐 3일 캡쳐]

KBS 1TV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대구로 달려온 그들-작은 영웅들과 함께한 3일’편을 3월 6일 오후 10시55분 방송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 구급대원, 자원봉사자들이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현장을 찾아갔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이다. 방호복으로 꽁꽁 싸맨 차림으로 근무하고 나면 땀이 비 오듯 쏟아져 온 몸과 속옷까지 젖는다. 눈꺼풀 위에 맺히는 땀방울은 눈 깜빡임으로 처리한다. 이마에 깊이 팬 고글 자국에 밴드를 붙이면서도 간호사들은 밝게 웃는다.

전명화 간호사는 “불편함이 있어도 표현할 수 있는 그럴 시기가 아니고, 환자가 우선이고 치료가 우선인데 우리 개인의 사사로운 감정을 표현할 수도 없다”면서 “빨리 모든 환자가 치유돼서 병원이 정상화되는 그날이 오기를 모든 직원이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일보] 대구에서 첫 임무 시작한 새내기 간호장교

소위로 임관하자마자 코로나19 현장인 대구로 달려간 간호장교의 이야기를 다룬 칼럼이 동아일보 3월 5일 신문 오피니언 지면(A30면)에 ‘새내기 간호장교’ 제목으로 실렸다.

신나은·신나미 쌍둥이 자매는 3월 3일 국군간호사관학교 제60기 임관식에서 육군소위 계급장을 달자마자 전투복을 입고 코로나19 최전선인 대구로 달려갔다. 자매는 동기 73명과 국군의료지원단에 소속돼 300병상 규모의 국군대구병원 등에 투입됐다.

“간호장교로서 대구에 갈 수 있어 영광이다.”(동생 신나미 소위).

“마땅히 내가 해야 할 일이다.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돌아오겠다.”(언니 신나은 소위)

새내기 간호장교 전원이 임관하자마자 임무 수행에 나선 건 이례적인 일이다. 국군간호사관학교 제60기는 남자 7명을 포함해 모두 75명.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이자 6·25전쟁 발발 70주년이 되는 해에 임관해 각별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간호장교들은 분쟁지역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의 재난 현장에 투입됐다. 2014년 에볼라 때는 시에라리온, 2013년엔 필리핀 태풍 피해 지역, 2011년엔 아이티 지진 현장을 누볐다. 2003년 사스, 2015년 메르스 때는 국내 곳곳의 병원에 급파돼 환자를 돌봤다.

정리 = 최유주·이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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