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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간호사 재취업] 용기와 도전으로 경력단절의 벽 뛰어넘다
박주연/부산 상록병원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6-08-30 오후 03:58:02

나는 올해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재취업한 유휴 12년차 간호사다. 결혼 후 거주지를 옮기면서 병원을 그만두게 됐고, 중환자실과 인공신장실에서 쌓은 10여년의 경력이 단절됐다.

처음에는 곧 간호현장으로 돌아갈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아이 둘을 세 살 터울로 낳아 기르다보니 몇 년이 훌쩍 흘렀다.

쑥쑥 크는 아이들을 보면 뿌듯했지만, 허전함을 떨쳐버릴 수는 없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자신감이 줄어들며 곧 복귀하겠다던 마음은 옅어졌고, 어느새 이 상황을 합리화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됐다.

둘째가 어린이집을 가게 되면서 생각을 바꿨다. 고인물처럼 썩지 않고 깨어있어야겠다고. 심리상담사 등 여러 가지 자격증을 취득하고, 자기개발서를 찾아 읽으며 나를 채찍질하고 발전시켰다.

그러던 중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에서 ‘유휴간호사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올해 초 교육을 받았다.

부산권역센터의 살아있는 교육과 취업지원에 힘입어 부산 상록병원(원장·조홍래, 간호차장·설인숙)에 취직하게 됐다. 병원장님, 행정원장님, 간호차장님, 수간호사님 그리고 병동 식구들의 도움 속에 4개월째 일하고 있다.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지금 나는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특히 나이가 든 만큼 생긴 여유 덕분에 젊은 간호사들이 응대하기 힘들어하는 환자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어 뿌듯하다. 경력단절의 핸디캡 보다는 연륜이 갖는 경쟁력이 더 크게 발휘된 셈이다.

그동안 재취업을 준비하면서 집안일을 비롯해 걱정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 기회를 놓치면 간호현장으로 돌아가는 것이 더욱 힘들 것 같아 과감히 결단을 내렸다.

가족들은 내가 다시 일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응원해주고 있고, 남편은 집안일을 적극 도와준다. 초등학교 5학년과 2학년인 아이들은 출근하는 나를 보며 ‘엄마 멋지다’고 말해주고, 스스로 숙제를 찾아하며 나를 안심시켜준다.

내가 다시 일하고자 하는 결심을 굳히고 나니 주위에서 모두가 도와줬고, 어렵게 첫 발을 내디딘 후로는 자연스럽게 나아갈 수 있었다. 나이나 경력단절 기간 보다는 배우고자 하는 열의와 용기가 더 중요했다.

우리 곁에는 언제든 도와주는 대한간호협회가 있고,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가 있기에 기회는 항상 열려 있다. 유휴간호사들에게 말하고 싶다. 스스로를 믿고 용기를 내 첫 발을 내딛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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