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동주 보건교사(맨 오른쪽)
설동주 부산 연제고등학교 보건교사가 제40회 스승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설동주 보건교사는 “비교과 교사가 스승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동료 교직원들의 지지와 응원 덕분”이라며 “학교의 영광이라며 칭찬해주고 격려해주신 데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설동주 보건교사는 고신대 간호대학을 졸업했으며, 경북대에서 보건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8년부터 보건교사로 교직에 몸담았으며, 현재 연제고등학교에서 예체문화부장교사를 맡고 있다. 이전에는 세일병원 수술실 간호사, 삼양라면 및 르노삼성자동차 산업간호사로 일했다.
설동주 보건교사는 첫 발령지인 중학교에서 창의적인 흡연예방교육사업을 펼쳐 주목받았다. 흡연 학생에게 일산화탄소 측정을 해 경고나 징계를 주는 대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주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교사의 지도하에 당구 치는 방법과 예절을 배우게 했고, 실내 클라이밍센터에서 클라이밍 체험을 하도록 해 효과를 거뒀다.
연제고등학교에서는 부장교사를 맡으며 보건교사로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특성화된 동아리 활동 지도에 힘썼다. 학생 흡연예방정책제안 동아리, 건전한 학교 성문화 조성을 위한 연구동아리, 양성평등 실천을 위한 학생동아리. 학생 헌혈 홍보동아리 등 학생들이 의미 있게 참여할 수 있는 동아리를 안내하고 지도했다.
또한 간호사를 꿈꾸거나 보건의료분야로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간호의 기초’, ‘보건간호’ 플러스 교육과정을 개발해 수업을 진행했다. 졸업생들이 보건 선생님과의 수업이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됐다고 말해줬을 때 보람을 느꼈다고.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감염예방교육을 시작으로 코로나 방역물품을 구비하고 방역체계를 구축해 학교에서의 감염 발생을 예방하는 데 힘쓰고 있다.
설동주 보건교사는 “방학 동안에는 각종 연수에 참여하면서 최신 트렌드를 익히고 소양을 쌓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보건교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신나게 감사하며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