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웅 김성덕 대전보훈병원 간호사와 강정화 대자인병원 간호사가 ‘2020 대한민국 안전 영웅상’을 받았다.
MBN이 주최한 ‘대한민국 안전 영웅상’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상이며, 시상식은 10월 27일 개최됐다.
시상식 인터뷰에서 김성덕 간호사는 “대구에 자원봉사 간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필요하다면 다시 코로나19 현장으로 달려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0... 김성덕 대전보훈병원 간호사는 3월 8∼22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자원해 코로나19 환자들을 돌봤다. 파견근무를 마친 후 검사결과 음성이 나왔지만, 스스로 고향집 외딴 별채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4월 4일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전북대병원으로 이송된 후 입원 43일 만에 완치돼 5월 16일 퇴원했다. 격리기간 중 단 한 번도 집 울타리를 벗어나지 않고 감금 수준으로 생활해 타인을 위한 배려가 무엇인지 몸으로 보여줘 귀감이 됐다. 남편과 세 자녀가 있다.
0... 강정화 간호사는 전주 요양병원의 수간호사였다. 영남대병원에 자원해 6주간 최전선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돌봤다. 자가격리 중이던 4월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전북대병원에 입원해 한 달 간 치료를 받았다. 현재는 대자인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강정화 간호사는 “환자가 되고 보니 코로나 환자들의 심정을 더 잘 이해하게 됐다”면서 “음압병실에 입원해보니 환자들을 격려해주고 정서적으로 안정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덕, 강정화 간호사는 대한간호협회가 주최하고, 동아제약과 동아ST에서 후원한 ‘이달의 간호사 영웅(10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