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원 차의과학대 강남차병원 간호팀장이 저출산 극복에 기여한 공로로 제9회 인구의 날을 맞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7월 10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김혜원 간호팀장은 “이 상은 환우들을 위해 묵묵히 간호현장을 지키며 수고를 아끼지 않은 모든 간호사들을 대표해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난임으로 고통 받는 부부에게 삶의 희망을, 조기진통으로 초조해하는 산모에게 위로와 격려를, 임산부 및 회복기 산모에게 휴식과 안정을 줄 수 있는 섬세하고 자상한 간호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혜원 간호팀장은 임산부 및 난임 여성을 위한 여성건강 전문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난임센터 간호관리자로서 난임 부부들이 임신을 포기하지 않도록 상담과 정서적 지지를 제공했다. ‘입원환자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난임병동 입원환자의 스트레스 관리에 힘썼다. 임신을 위해서는 여성 혼자만이 아니라 부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의식 전환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또한 난임 여성들을 위한 연구 및 정부지원 정책사업에 적극 참여했다. 강남차병원 IRB(기관생명윤리위원회) 위원으로서 연간 100여건의 연구 심의에 참여하면서 윤리적으로 안전한 연구가 진행되도록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출산·양육 친화 분위기 조성에 힘썼다. 2000년부터 매월 1회 성남이주민센터에서 다문화 가정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이주민들의 건강관리 및 이주여성의 임신건강을 관리하고 있으며, 특별관리가 필요한 경우는 의료기관에 연계하고 있다. 해외의료봉사에도 참여해 취약계층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을 적극 펼쳤다.
김혜원 간호팀장은 대한생식의학회 간호교육분과위원을 지냈다. ‘불임클리닉 내원 여성의 불임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를 통해 미국생식의학회(ASRM)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