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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간호복지상 받은 하노라 간호사
"평화로운 임종 돕는 친구 되렵니다"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12-20 오전 09:33:21

"진정한 호스피스 간호사는 종교, 인종,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평화로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친구가 돼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떠나는 사람도 고통 없이 떠날 수 있고 남아있는 가족에게도 위로가 되죠."

10여년간 말기 암환자들의 마지막 인생 여정에 동참하며 호스피스간호에 열과 성을 다해온 벽안의 수녀 와이즈맨 하노라 간호사. 그는 17일 아산간호복지상을 받는 자리에서 "한 일에 비해 너무 큰 영광을 안았다"며 "한국에 호스피스간호가 널리 확대되고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노라 간호사는 아일랜드 농촌에서 태어났으며 성골롬반 외방선교수녀회 소속이다. 1970년 성 마이클 간호대학을 졸업한 후 1973년 한국에 처음 부임해 전남 목포의 성골롬반의원에서 간호과장을 지냈다.

심리학 공부차 잠시 본국으로 돌아갔던 하노라 간호사는 당시 아일랜드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던 호스피스가 한국에서야말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1989년부터 춘천 성골롬반의원에서 본격적인 호스피스간호를 시작하게 됐다.

"한국사람들은 유교적인 가치관이 강하게 남아있어서 죽음을 인생의 끝으로 받아들이거나 두렵게만 여기는 경우가 많아요. 장기간의 투병생활로 가족들의 외면과 무관심 속에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환자들을 보면서 '한국에서 호스피스간호하는 것이 내 평생 소임'이라고 마음먹었죠."

하노라 간호사는 임종을 앞둔 환자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며 환자 가정을 방문해 건강검진은 물론 가사 일까지 돕는 정성을 쏟고 있다. 호스피스 자원봉사자에 대한 정기교육을 맡아 진행하고 있고 호스피스환자를 위한 시설 건립에 일조하기 위해 새벽 4시부터 일어나 빵을 구워 판매하고 있다.

"상금요? 당연히 건물 짓는데 보태야죠. 시설 문을 열게되는 날이 하루라도 더 앞당겨지는 것 같아 무척 기쁩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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