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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스려 건강 찾는 매력에 빠졌어요"
요가수행자 장영세 간호사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09-06 오후 13:22:46

"과학적인 운동·호흡·명상법인 요가의 매력은 바로 자기 병을 스스로 고친다는데 있습니다. 8만가지에 이르는 요가동작 하나하나가 질병 치료와 건강 증진에 큰 효과를 나타냅니다."

'요가수행자' 장영세 간호사는 요가에 관해 이같이 소개하면서 "이제는 마음의 평화를 찾는 방법으로 병을 치유해야 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서양에서는 대체요법 중 요가를 단연 으뜸으로 손꼽습니다. 특히 정형외과·정신과·산부인과·재활의학과 등에서 요가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죠. 대학에 요가 과목이 개설되고 관련논문도 활발히 발표되고 있는데다 강사 중에는 간호사도 많습니다."

장 간호사는 1991년 연세대 간호대학을 졸업한 후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서 5년간 근무했다. 아버지, 오빠, 올케언니가 모두 의료인인 집안에서 장 간호사가 임상을 떠나 요가 전도사로 변신한 이유는 뭘까.

"사람이 아닌 질병을 보는 서양의학은 한계에 왔다고 봅니다. 하지만 서양의학적 바탕 위에 인간정신을 다스리는 동양의 요가를 접목시킨다면 건강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다고 생각해 요가수행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요가와 간호와의 공통점을 눈으로 확인하는 재미에 빠져 대학 때보다 간호학 공부를 더 열심히 하고 있는 장 간호사는 "전인간호를 위해서는 간호사가 먼저 요가 같은 대체요법에 접근해 영역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자들의 쾌유, 주민들의 자기건강관리, 임산부의 자연분만 등에 요가가 값진 도움이 되도록 간호사들이 선생님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요가협회로부터 지도자 인준을 받기도 한 장 간호사는 요가 연구·수련·출판을 하고 있는 홍익요가연구원의 부원장을 맡으면서 한겨레신문사 문화센터, 이대 평생교육원, YMCA 등으로 출강하고 있다. 자연분만을 위한 임산부요가, 신체·감성·지성을 발달시키는 어린이요가, 정서안정과 자연치유를 위한 일반인요가 등을 주로 강의한다.

최근에는 '스승 곁에 앉다'라는 제목의 책도 냈다. 응급실 간호사 시절 에피소드, 요가에 입문하게 된 계기, 수련중 얻은 깨달음 등을 짧은 에세이 형식으로 구성해 요가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문의 02)333-2350.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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