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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체인 '비지 비' 유분자 회장
한국의 맛 세계에 알린 간호사
[편집국]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07-26 오전 10:39:04

재미 한인간호사의 대모이며 존경받는 사업가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유분자씨. 미주 중앙일보는 최근 '코리아타운 30년 - 그 시절 그 사람' 기획특집 전면을 통해 유분자씨를 소개하면서 LA지역 한인커뮤니티를 키워온 대표적인 공로자라고 극찬했다.

유분자씨는 남가주한인간호협회 초대회장을 지냈으며 한인간호사들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도맡아온 큰 인물. 지금은 프랜차이즈 식당 '비지 비(Busy Bee)'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한국 음식을 세계화 시키는데 기여한 사업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미주 중앙일보 인터뷰를 통해 유분자씨는 "언제나 꿈이 있었고 그 꿈을 이루어 가는 보람 때문에 힘든 줄 모르고 일해왔다"고 말하면서 60대의 절반을 넘긴 나이를 믿기 어려울 정도로 활력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분자씨가 미국으로 이민간 것은 1968년. 이후 한인 미주 이민이 활발해졌고 로스앤젤레스지역에도 간호사들이 물밀듯이 모여들었다.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느낀 사람들이 모여 남가주한인간호협회를 만들었고 유분자씨가 초대회장을 맡았다.

유분자씨는 "협회장 당시 가장 중요한 사업은 한국 간호사들이 미국 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시험준비 강좌를 열고 취업을 돕는 일이었다"고 회고하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취업에 성공한 간호사들은 한인커뮤니티의 경제적 줄기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가 처음 사업에 뛰어든 것은 1973년. 오렌지카운티의 부에나팍 쇼핑몰 식당가에 '비지 비' 문을 열었다. 불고기, 갈비 등 한국 전통음식을 주메뉴로 하고 중식과 일식을 곁들인 패스트푸드점이었다. 1987년부터는 간호사 일을 접고 온전히 사업에만 몰두했으며 현재 미국 내 9곳과 서울에도 체인점을 낼 정도로 성공했다.

유분자씨는 "비지 비 음식 맛의 비결은 고추장을 주원료로 해 자체 개발한 핫 스파이스 소스에 있다"면서 "한국 음식과 전통의 맛을 세계화 시키는데 성공했다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여성 사업가로서 쉴 틈없이 바쁜 가운데에도 유분자씨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헌신적이다. 오렌지카운티 가정법률상담소 고문으로, 나라사랑어머니회 서부회장으로 바쁘게 뛰고 있는 것.

또한 "이민 1세대들이 후배를 키우는 일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그는 남가주한인간호협회 장학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기금을 조성하고 한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저는 간호사라는 직업을 참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간호사의 일 자체가 사람을 부지런하게 만들고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기 때문이죠. 간호사들은 한국을 알리는 민간외교관으로서 손색없을 정도로 열심히 활동했고 외화 획득에도 큰 몫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자신의 삶을 지탱해 준 열정의 원천은 바로 간호사에 대한 사랑과 자긍심이었다고 말한 유분자씨는 앞으로 한인커뮤니티를 위해 그리고 떠나온 조국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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