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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칼럼 - 뉴욕, 간호사 학사학위 기본으로 요구
양인순 뉴욕한인간호협회장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1-02-22 오후 16:39:45

미국에서는 간호사에게 기본으로 학사학위를 요구한다. 우선, 학사학위가 없으면 취업이 잘 안 된다. 수 년 전에는 학사학위가 없어도 쉽게 직장을 잡았지만 요즘에는 어림도 없다.

 둘째, 직장에서 오래 일을 했어도 학사학위가 없으면 승진이 안 된다. 여러 방면에서 충분히 자격이 되더라도 학사학위가 없으면 인정을 못 받는 경우가 많다. 간호감독 정도를 하려면 석사학위도 있어야 한다. 셋째, 간호사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학사학위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2009년 3월 뉴욕한인간호협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네 가지 공약을 했다. 그중 하나가 간호학 학사학위가 없는 한인간호사들을 위해 한국 정부와 협의해 현실성 있는 교육과정을 알아보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었다.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간호사들이 미국에서 공부하며 한국방송통신대 간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한국방송통신대와 주뉴욕대한민국총영사관이 `재외국민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한 것이다. 방송대는 2011학년도 신입·편입생 모집에서 간호학과 특별전형으로 재외동포 간호사 50명을 선발했다.

 뉴욕한인간호협회에서는 한인간호사들이 최신 의료와 간호 동향을 파악하고 다양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야유회와 체육대회를 통해 한인간호사와 그 가족들이 함께 모여 화합을 다지고 있다.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교포들을 위해 매년 무료건강검진 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뉴욕주의 간호사 연봉은 6만5000∼9만 달러 수준이다. 급여가 높은 만큼 큰 책임감이 따르고 스트레스도 많다고 봐야 한다. 전문간호사는 매우 독립적으로 일하고 있으며, 아주 특수한 약을 빼놓고는 약처방도 하고 있다. 전문간호사의 연봉은 9만∼15만 달러에 이른다.

 한인간호사들 역시 당당한 뉴욕의 전문직여성으로 살아가고 있다. 한인간호사들은 참으로 성실하고 열심이다. 나 역시 1983년 미국에 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아주 보람되고 소중한 결실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뉴욕한인간호협회는 앞으로 회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회원들이 보다 나은 근무조건을 찾아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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