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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11-11 오후 14:02:00

　환자들은 미소를 잃지 않는 친절한 간호사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의료윤리학회 추계학술대회 간호윤리 세션에서 제시된 내용이다.

　손영수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의사가 본 간호사' 주제강연을 통해 “간호의 전문성이 높아지고 영역이 확대되면서 의사들이 간호사들을 동등한 협력자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의사와 간호사는 의료윤리의 공동 수호자로서 발전적 소통과 교류 증대, 상호존중으로 서로 협력하는 관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영선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 간호팀장은 `간호사가 본 의사' 주제강연에서 “간호사들은 의사의 태만 및 무례한 언행, 회복 불가능한 환자에게 시행되는 치료적 중재 등에 대해 윤리적 딜레마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의사와 간호사가 진정한 협력자가 되기 위해서는 환자에 대한 책임을 공유하고 의사결정을 함께 하는 등 협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은희 중앙대병원 간호과장은 `환자가 본 간호사' 주제강연을 통해 “환자들은 간호사들이 자신의 요구를 가벼이 흘려듣거나 제때 처치를 해주지 않고 형식적인 미소를 보일 때 실망한다”며 “환자들은 항상 웃어주고 몇 번을 물어봐도 친절히 대답해주는 상담자와 같은 간호사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권은옥 서울대병원 내과계중환자실 수간호사는 `간호사가 본 간호사' 주제강연을 통해 “경력간호사는 신입간호사의 프리셉터 / 멘토 역할을 하며, 업무를 익히는 데 도움을 주거나 또는 방해하는 적대적 관계에 서게 된다”면서 “동료간호사 역시 상사로부터 인정받는 정도나 사소한 의견충돌 등에 따라 적대자 혹은 조력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간호사들은 환자 건강을 위한 거시적인 목표 아래 서로 협력하는 조력관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