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편집국] 김보배기자   bbkim@korenurse.or.kr     기사입력 2009-04-08 오전 08:32:05

　포항 세명기독병원과 고려대학교의료원이 남녀고용평등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두 병원은 남녀고용평등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공로로 노동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시상식은 4월 1일 열린 제9회 남녀고용평등 강조주간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세명기독병원(원장·한동선)은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호봉·급여체계·복리후생 등에 있어 남녀 동일기준을 적용하고, 능력평가시스템을 적용해 공정하게 승진기회를 주고 있다. 간호사 등 여성근로자의 산전후 90일 휴가를 보장해 100% 복직률을 보이고 있다. 1996년부터 직장보육시설인 한성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고, 2008년부터 여성근로자 전용 휴게실과 회의실 등을 갖춘 여성친화시설(지하 1층·지상 4층)을 지어 운영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오동주)은 `적극적 고용개선 조치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의료원 산하 안암·구로·안산병원에서 모두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보육비를 보조하고 있다. 여성근로자들이 원할 경우 3개 병원 중 거주지와 가까운 곳으로 옮겨 근무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간호사의 이직을 예방하기 위해 인력을 충원하고 멘토링제도 활성화, 프리셉터 교육, 업무매뉴얼 강화 등에 힘쓰고 있다. 신입간호사 백일잔치, 신입간호사 부모님께 감사편지 보내기, 출산시 꽃다발 증정 등의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관에서는 앞으로 3년간 인증마크를 사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