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편집국] 주선영   syju@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04-27 오전 09:06:18

　“ 병원생활이 심심하지 않아요.” 을지대학병원이 입원 치료중인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영어교실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어교실은 환아들이 영어 노래 따라 부르기, 영어 동화책 읽기, 단어 익히기 게임 등을 통해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일주일에 한번 병원 국제진료소에서 열리고 있다. 국제진료소 심승철 교수와 김경희 간호사가 아이들의 영어선생님을 맡았다.

　영어교실에는 매번 10여명의 어린이 환자들이 찾아와 김경희 간호사가 읽어주는 영어 동화를 듣고 `Hello Song' 등 영어 노래를 따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경희 간호사는 “ 한창 뛰어 놀아야 할 아이들이 병실에 갇혀 있는 것이 안타까워서 편하게 놀이하는 기분으로 함께 공부할 수 있는 방안을 찾던 중 영어교실 운영을 제안하게 됐다”면서 “ 신체적으로 고통을 겪을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많이 위축돼 있는 환아들에게 힘과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