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전자간호기록' 도입 1년 평가
간호업무 효율성 간호사 만족도 향상
[편집국] 김현정 hjkim@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01-05 오전 09:34:55
전자간호기록(ENR Electronic Nursing Recording) 도입 이후 1년여 만에 간접간호시간이 줄어들고 직접간호시간이 늘어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행 전에 비해 시행 후 간호사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4년 10월 ENR을 도입, 전면 실시하고 있는 서울대병원 간호부 간호정보위원회는 최근 `간호 EMR(전자의무기록:Electronic Medical Recording) 사용현황'이라는 자료를 발표, ENR 도입 1년여가 경과한 현 시점에서의 사용 전후 간호사들의 업무 행태 및 만족도 변화 등에 대해 분석했다.
그 결과 간호사들의 간접간호시간이 평균 32분 감소했으며 직접간호시간은 20여분 늘어났다. 줄어든 간접간호항목은 종이의무기록 관리업무와 반복적 수기기록, 검사결과지 정리 업무 등이며 늘어난 직접간호항목은 인계시간과 의사오더 검토 시간 등으로 진료의 질이 향상되는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늘어난 직접간호시간의 대부분이 환자 및 가족 대상의 교육시간으로 할애되고 있어 `환자의 옹호자'라는 간호사의 역할 자리매김에 매우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또 간호사들의 인식조사 결과에서도 `선택권이 있다면 ENR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는 응답이 4점 만점에 2.60점에서 2.90점으로 늘어났다. `신속해지고 간소해졌다'라는 평가도 2.61점에서 2.70점으로 높아졌으며 질향상 점수도 2.59점에서 2.61점으로 향상됐다. ENR 시행 후 가장 만족도가 높아진 간호부는 인공신실이었으며 수술 회복실과 정신과, 내과계, 외과계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박인숙 서울대병원 특수간호과장은 “ENR을 통해 표준화된 간호기록을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질적으로 높은 간호 제공과 효과적인 의사소통, 간호연구 자료제공, 간호수가 근거제공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간호사들의 업무 효율성, 만족도가 높아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향후 프로그램 유지 및 개선과 지속적인 사용자 교육, 실무평가와 업무개선, 연구 등을 거듭해 보다 임상에 효율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
2004년 10월 ENR을 도입, 전면 실시하고 있는 서울대병원 간호부 간호정보위원회는 최근 `간호 EMR(전자의무기록:Electronic Medical Recording) 사용현황'이라는 자료를 발표, ENR 도입 1년여가 경과한 현 시점에서의 사용 전후 간호사들의 업무 행태 및 만족도 변화 등에 대해 분석했다.
그 결과 간호사들의 간접간호시간이 평균 32분 감소했으며 직접간호시간은 20여분 늘어났다. 줄어든 간접간호항목은 종이의무기록 관리업무와 반복적 수기기록, 검사결과지 정리 업무 등이며 늘어난 직접간호항목은 인계시간과 의사오더 검토 시간 등으로 진료의 질이 향상되는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늘어난 직접간호시간의 대부분이 환자 및 가족 대상의 교육시간으로 할애되고 있어 `환자의 옹호자'라는 간호사의 역할 자리매김에 매우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또 간호사들의 인식조사 결과에서도 `선택권이 있다면 ENR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는 응답이 4점 만점에 2.60점에서 2.90점으로 늘어났다. `신속해지고 간소해졌다'라는 평가도 2.61점에서 2.70점으로 높아졌으며 질향상 점수도 2.59점에서 2.61점으로 향상됐다. ENR 시행 후 가장 만족도가 높아진 간호부는 인공신실이었으며 수술 회복실과 정신과, 내과계, 외과계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박인숙 서울대병원 특수간호과장은 “ENR을 통해 표준화된 간호기록을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질적으로 높은 간호 제공과 효과적인 의사소통, 간호연구 자료제공, 간호수가 근거제공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간호사들의 업무 효율성, 만족도가 높아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향후 프로그램 유지 및 개선과 지속적인 사용자 교육, 실무평가와 업무개선, 연구 등을 거듭해 보다 임상에 효율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