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12-11 오전 09:04:40

　강요된 일방적인 교육보다는 간호사 스스로 신바람나는 일터를 만들 때 환자에게 보다 질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혜란 한양대병원 간호감독은 대한병원협회(회장·박광태)가 최근 개최한 제19차 병원관리 종합학술대회에서 한양대병원 간호부가 지난해부터 전개한 `신바람나는 간호부 만들기' 사례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간호감독은 "간호사들에게 주인의식을 함양시키고 교육을 통한 자아성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병원 간호부에서는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아 찾아가기' `우리가 주인' `환자중심의 간호' `비용 극대화' 등을 주요 테마로 운동을 벌인 결과 고객만족 서비스가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한 "간호사들의 이같은 자연스러운 의식변화는 간호서비스를 질적으로 향상시킬 뿐 아니라 간호전문직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고 간호의 위상을 높이게 되며 병원 조직체 속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밖에도 이날 발표에서는 이애주 임상간호사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혜경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책임간호사와 이금남 경희의료원 간호팀장이 `간호에서의 Six-Sigma적용에 따른 재원일수 관리'와 `입원 OCS도입에 따른 간호업무의 변화'를 발표,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