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02-12 오전 10:32:46

서울대병원이 최근 개최한 `학습조직경진대회'에서 소아간호과 MOT팀이 대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 총 4개 간호팀이 입상했다.
　
학습조직경진대회는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업무개선을 이루고자 원내 각 부서 및 팀이 실시한 학습활동들을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서는 교육용 매뉴얼 제작, 환자·보호자 응대기법 개발, 자기계발 훈련 등 지난해 각 팀에서 진행한 다양하고 내실 있는 학습활동들이 선보였으며 21개 학습조직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8개팀이 본선에 참가했다.

　대상을 차지한 소아간호과 MOT팀은 `어린이병원 간호직원의 고객응대 매뉴얼 작성'이라는 주제로 학습을 진행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어린이병원에서 자주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중심으로 MOT(고객과의 접점) 표준 프로토콜을 제작, 병원 전 직원의 고객응대기법을 향상시킨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팀에는 원장 표창장과 상금 100만원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그밖에 소아수술간호팀이 금상을, 외래간호팀과 소아중환자간호팀이 은상을 받았다. 소아수술간호팀은 소아수술실 업무 표준화와 체계적 교육을 위한 매뉴얼을 만들어 팀의 업무혁신을 꾀했으며, 외래간호팀은 외국인 진료에 대비해 실제 외국인의 회화 내용을 더빙한 자료를, 소아중환자간호팀은 신규 교육시 사용할 수 있는 표준 매뉴얼을 각각 제작해 학습했다.

　병원측은 학습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에는 지원금 증액 및 우수학습조직에 대한 해외연수 등의 특전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