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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12-31 오후 12:54:06

　새로운 간호중재로 각광받고 있는 보완·대체요법의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정은숙 간호사는 석사학위논문(계명대) `향기흡입이 항암 화학요법 환자의 오심·구토와 식욕부진에 미치는 효과'를 통해 향기요법의 효과를 밝혔다. 연구는 Cisplatin 병합 화학요법을 2회이상 받고 오심·구토를 경험한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눴으며, 실험군에게는 페퍼민트와 버가못을 1대1로 혼합한 향목걸이를 착용하게 한 후 오심·구토가 발생할 때마다 환자 스스로 향기를 흡입하도록 했다. 페퍼민트는 오심·구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버가못은 식욕부진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결과 실험군이 향기흡입을 적용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오심·구토의 정도가 낮았으며 식욕부진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은수 간호사는 석사학위논문(계명대) `키네시오 테이핑요법이 월경전후기 불편감에 미치는 효과'를 통해 키네시오 테이핑요법이 월경전후기 불편감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연구는 월경전후기 불편감을 호소하는 미혼여성을 대상으로 했으며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진행했다.

　실험군은 월경예정일 2주전부터 1주일에 2회씩 3주 동안 천장관절 테이핑과 치골과 배꼽사이에 열십자 테이핑을 적용하는 등 키네시오 테이핑요법을 실시했다.

　키네시오 테이핑요법은 약품처리가 전혀 되어있지 않은 탄력성 천테이프를 피부에 부착해 신체의 균형을 조절함으로써 통증 및 불안 등을 개선해주는 보완·대체요법이다.

　연구결과 실험군이 테이핑요법을 적용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월경전후기 증상정도가 완화됐으며 월경통도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숙 간호사와 도은수 간호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향기요법과 키네시오 테이핑요법 등 보완·대체요법이 독자적인 간호중재로 적극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