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유니폼 '심미적 기능' 만족
활동성·착용감·품위 만족도 낮아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03-15 오전 09:58:46
간호사들은 유니폼을 미적인 측면에서는 만족하지만 기능적인 면에서는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간호사가 유니폼에 대해 만족할수록 간호전문직으로서의 자신에 대한 이미지도 만족스럽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지숙 간호사(중앙대 대학원 간호학과)의 석사학위 논문 '간호사의 유니폼에 대한 만족도와 전문직 자기이미지에 관한 연구'에서 밝혀졌다. 연구는 서울시내 대학부속병원의 일반병동 간호사 230명을 대상으로 했다.
논문에 따르면 간호사들은 자신의 유니폼에 대해 '시각적으로 피곤해 보이지 않는다' '단정하다' '깨끗하다' '밝게 보인다' '부드럽게 보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심미성 영역에서의 만족도는 높게 평가됐다.
하지만 이에 비해 활동성, 편리성, 착용감 등 기능성 영역에서의 만족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폼의 상징성 영역에서는 '타 집단과 구별이 가능하다' '업무 성격에 어울린다' '마음을 편안케 해준다' 등의 항목에서는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으나 '품위있다' '지적으로 보인다' '간호사의 권위를 상징적으로 잘 나타내준다' 등의 항목에서는 만족도가 다소 낮았다.
이에 대해 정 간호사는 "간호사 유니폼은 기능성을 충분히 발휘하고 전문직업인으로서의 특성을 표현하는 상징성을 가지며 미적인 측면까지 배려돼야 간호사에게 자긍심을 줄 수 있고 환자에게도 친근감 있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논문에서는 또 유니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간호사의 경우 전문직 자기이미지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직 자기이미지란 간호사로서의 업무와 관련된 자신의 특성·능력·결점·외모 등에 대한 긍정적인 느낌이나 견해를 말한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정 간호사는 "간호사가 좋은 이미지의 전문인이라는 자긍심을 갖게 되면 스스로를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게 되고 궁극적으로 질적인 간호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유니폼 디자인과 제작시 간호사들의 요구와 만족도를 신중히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이는 정지숙 간호사(중앙대 대학원 간호학과)의 석사학위 논문 '간호사의 유니폼에 대한 만족도와 전문직 자기이미지에 관한 연구'에서 밝혀졌다. 연구는 서울시내 대학부속병원의 일반병동 간호사 230명을 대상으로 했다.
논문에 따르면 간호사들은 자신의 유니폼에 대해 '시각적으로 피곤해 보이지 않는다' '단정하다' '깨끗하다' '밝게 보인다' '부드럽게 보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심미성 영역에서의 만족도는 높게 평가됐다.
하지만 이에 비해 활동성, 편리성, 착용감 등 기능성 영역에서의 만족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폼의 상징성 영역에서는 '타 집단과 구별이 가능하다' '업무 성격에 어울린다' '마음을 편안케 해준다' 등의 항목에서는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으나 '품위있다' '지적으로 보인다' '간호사의 권위를 상징적으로 잘 나타내준다' 등의 항목에서는 만족도가 다소 낮았다.
이에 대해 정 간호사는 "간호사 유니폼은 기능성을 충분히 발휘하고 전문직업인으로서의 특성을 표현하는 상징성을 가지며 미적인 측면까지 배려돼야 간호사에게 자긍심을 줄 수 있고 환자에게도 친근감 있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논문에서는 또 유니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간호사의 경우 전문직 자기이미지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직 자기이미지란 간호사로서의 업무와 관련된 자신의 특성·능력·결점·외모 등에 대한 긍정적인 느낌이나 견해를 말한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정 간호사는 "간호사가 좋은 이미지의 전문인이라는 자긍심을 갖게 되면 스스로를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게 되고 궁극적으로 질적인 간호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유니폼 디자인과 제작시 간호사들의 요구와 만족도를 신중히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