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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03-02 오후 13:28:13

관절염 환자의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중국 고전무술 '타이치이(Tai-Chi)'를 간호사들에게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류마티스건강전문학회(회장·이은옥)는 류마티스건강 전문강사들을 대상으로 '퇴행성 골관절염을 위한 타이치이 지도자 과정 워크숍'을 개최했다.

강사로 초청된 폴 램 박사는 중국계 호주 가정전문의로서 타이치이 동작 중 관절염의 증상관리에 가장 적합한 12개 동작을 개발해 여러 나라에 보급하고 있다.

램 박사는 "타이치이는 유연성, 근력, 심폐 및 심혈관 기능 등을 증진시키고 자세 교정과 집중력 향상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퇴행성 골관절염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이은옥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 송라윤 순천향대 간호학과 교수, 배상철 한양대병원 내과학 교수가 관절염 환자에 대한 타이치이의 중재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를 학술진흥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

이은옥 회장은 "지역사회와 학계에서 관절염 환자들의 증상관리를 위해 타이치이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 수료자들에게는 램 박사가 인증하는 지도자과정 수료증이 발급됐다. 관절염 환자를 위한 타이치이 비디오테이프를 구입하려면 02)740-8452로 문의하면 된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