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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제 오·남용 줄이는데 간호사가 앞장"
내시경은 반드시 소독원액에 20분 이상 담가야
[]        기사입력 2000-03-16 오전 10:12:12
간호사들이 각종 소독제에 대해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갖고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는 전국 80개 병원을 대상으로 '국내 병원의 소독제 사용 현황(연구책임자·박은숙)'을 조사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소독제 오·남용 사례와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소독제 선정시 의견수렴 = 소독제 선정건을 공식 논의하는 부서가 있는 병원은 35개였으며, 이중 감염관리위원회에서 맡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소독제를 고를 때는 감염관리위원회와 약무위원회, 병동에서 실제 사용하는 간호사들의 의견을 고루 수렴해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붕산수 사용시 주의점 = 인공도뇨관 삽입시, 창상소독, 기관내 삽관환자의 구강소독에 붕산수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붕산수는 소화기관이나 손상된 피부를 통해 신속히 흡수되는 반면 흡수된 소독액의 50%만이 12시간 이내에 소변을 통해 배출되고 나머지는 1주일 이상 걸려 천천히 배출되므로 인체에 축적되는 위험이 있다.
△카테터는 멸균이 기본 = 각종 카테터는 반드시 멸균해 사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소독제로만 소독한 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특히 소독력이 낮은 제품(테고)을 이용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내시경 소독 원칙 = 글루타알데하이드를 사용해 각종 내시경을 소독할 때는 반드시 원액(2∼2.5%)에 20분 이상 담가두어야만 충분히 소독이 된다. 조사결과 원액에 담가두는 시간이 20분이 안되거나 희석액을 사용하는 경우가 발견됐다.
△락스 100∼300배 희석해야 = 병실 등을 청소할 때 흔히 사용되는 락스는 100∼300배 희석하는 것이 적절하다. 하지만 10배 이하로 희석해 사용하므로써 청소 후 소독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가 많았다. 글루타알데하이드 같은 강력한 소독제를 청소할 때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사례도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한편 연구팀은 "소독력이 높은 소독제가 무조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소독제의 안정성, 소독력의 범위, 사용시 안전성과 편이성,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목적에 알맞는 소독제를 정확히 선택해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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