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 시스템 가동
심평원, 38년 축적한 공공데이터 제공
[편집국] 주혜진기자 hjjoo@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5-08-04 오전 10:14:16

3258억건에 달하는 방대한 의료분야 공공데이터가 개방됐다. 정부 및 학계, 산업계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손명세)은 심평원이 38년간 축적한 공공데이터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opendata.hira.or.kr)'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심평원이 보유한 빅데이터는 의료기관, 제약회사 등 보건의료산업분야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에서 다양한 경로로 수집한 의료분야 공공데이터다.
진료정보 등 7개 분야 18개 DB와 함께 2007년부터 누적된 약 3258억건에 달하는 데이터를 개방한다.
민간·공공부문 산업체, 학교, 연구기관 관계자들은 직접방문 또는 원격 접속해 진료비, 의약품, 의료이용 등의 의료통계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주요메뉴는 △진료내역 및 의료자원정보 △환자데이터셋 등 공공데이터와 Open API(개방형 환경)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데이터 △빅데이터센터 이용 및 관리를 위한 의료빅데이터 △진료정보·의약품·청구경향·의료자원 등 약 200여개의 카테고리별 의료통계정보 등이다.
의료통계정보는 △진료행위와 다빈도 질병통계 등 진료정보 27종 △소재지별 요양기관과 약국 처방 조제 등의 의약품 통계 14종 △연령별 수진자와 주요 질병 등의 의료이용 통계 11종 △건강상태 지표와 보건의료 자원 등의 OECD 통계 8종 △심사청구현황과 의료급여 심사통계 등 49종이 있다.
이태선 심사평가원 의료정보분석실장은 “개인정보의 철저한 보안 및 안전관리체계를 바탕으로 정보의 가치창출을 극대화해 효율적인 환자 안전관리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