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01-13 오전 10:19:53

여성부는 올해 여성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퍼플 잡'을 도입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여성부는 2010년 정책목표로 `일과 생활이 조화롭고, 아동·여성이 안전한 사회'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퍼플 잡(Purple Job)' 도입과 확산을 집중 추진키로 했다. 퍼플 잡은 근로자가 여건에 따라 근무시간과 형태를 조절할 수 있는 근무제도를 말한다. 빨강과 파랑이 섞여 퍼플(보라색)이 되는 것처럼 일과 가정, 여성과 남성이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성부는 `시간제 근무 공무원'을 시범운영하는 등 공공부문에서부터 유연근무제를 도입한다. 민간기업의 유연근무제 도입 촉진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기업의 인사·노무관리 매뉴얼 개발 및 컨설팅을 지원해주고, 여성부·지자체·기업 등이 참여하는 유연근무제 확산 TF를 운영할 계획이다. 남녀가 모두 일하기 좋은 직장문화 확산에 힘쓰기로 했다.

유연근무제 도입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나선다. 기업의 일-생활 조화 지원 제도 및 활용현황 실태 조사, 남녀근로자의 일-생활 조화 지원에 관한 욕구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단시간근로·시차 출퇴근제·재택근무·요일제 근무 등 유연한 근로가 가능한 직종을 발굴하고, 업체 및 직종에 따른 구체적인 모형을 개발키로 했다. 유연근무제 확산 방안 용역연구도 실시한다.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연계사업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해바라기아동센터와 원스톱 지원센터의 기능을 통합한 아동성폭력 피해자 지원 통합기관을 신규로 설치하고, 피해자 지원시설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여성·아동폭력피해자 중앙지원센터'가 설치된다. 이주여성과 여성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